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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pr 24. 2024

<도을단상> 히브리서~요한계시록

12사도 총출동!아...유대인

<도을단상> 히브리서~요한계시록... 12사도 총출동! 아...유대인


히브리서에서 요한계시록을 읽었습니다.


서방에서의 바울 일행의 빛나는 성공과 달리 동방에서의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비롯한 12사도의 유대인과 유대교인을 대상으로 한 편지들은 절절합니다.

그리고 그간의 역사와 오늘날의 모습으로 우리는 12사도의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사역이 처절한 실패로 끝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의 모든 기사들과 예수를 연결하려는 온갖 시도와 요한계시록처럼 구약의 어법과 환상을 소재로 한 엄포와 회유조차도 철저하게 실패하게 되는데요.


아마도 유대인들은 '나 이외에 그 어떠한 우상도 세우지말라'는 계율에 충실했나 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주리라."

요한의 예언은 현실이 되지 못했습니다.


속히 오겠노라, 때가 가까우니라, 너희들이 유대 마을을 다 돌기도 전에 오리라, 이 세대 안에 모든 것을 이루리라는 말들을 곁에서 당사자로서 지켜본 유대인들은 그 날이 오지 않음을 보았고, 그래서 예수를 예수라고만 부를 뿐 그리스도라고는 부르지 않고 있습니다.


중근동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에서 유대인만 남았고, 기독교의 세계에서 유대인만 제외되기를 진즉에 선택했습니다.


서구사회가 왜 그토록 유대인을 증오해 왔는지, 교회의 세력이 쇠락한 오늘날 왜 서구사회에서 유대인에 대한 혐오가 금기시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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