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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Jul 16. 2024

<도을단상> 미국과 중국의 비교 : 첨단과 일상

핀테크, 인공지능, 전자상거래의 대중화

<도을단상> 미국과 중국의 비교 : 첨단과 일상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7년 첨단기술 분야 일자리 증가분 25만6063개 중 90%는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시애틀, 샌디에이고 등 5개 도시에 몰려 있습니다. 나머지 377개 도시에서 생긴 일자리는 10%에 불과했죠.  미국의 첨단도시는 5개라는 말입니다.


반면 중국은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본다면 1~5선 도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중 1선 도시의 수준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가 그에 해당하죠. 이외에도 160여 개 브랜드 통계, 17개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 분석, 지역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업시설 밀집도, 소비 활성도, 교통 인프라, 발전 잠재력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활용하여 선정한 신 1선 도시로는 청두, 항저우, 충칭, 우한, 시안, 쑤저우, 톈진, 난징, 창사, 정저우, 둥관, 칭다오, 선양, 닝보, 쿤밍 등 총 15개 도시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방문하여 경험한 바로도 실리콘밸리에서도 약간의 비로 고속도로가 침수되어 정체를 경험한 적이 있죠. 어벤져스가 등장하는 영화 속에서도 녹물이 나오는 낡은 주유소를 보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이번에 1800만명의 심천, 2000만명이 넘는 광저우, 15만명의 소도시 고진진에 이르기까지 편차를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도시는 깨끗하고 전기차로 넘쳐나는 거리에서 누구도 현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첨단이 누군가에게 일상일 수 있다는 것.

핀테크, 인공지능, 전자상거래의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대중화의 수준에 들어섰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제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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