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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을 임해성 Aug 29. 2024

<도을단상> 에일리언 로물루스

좋은 영화를 보는 현명한 방법

<도을단상> 에일리언 로물루스

최민식 배우와 이병태 교수의 설정에 종지부를 찍듯이 CGV에서 반값으로 영화를 보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네요.
업계에서 거장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준 것 같아 흐뭇합니다.

그렇다면 가격인하가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 관객의 도리라 생각하여 폭풍같이 몰려든 일을 끝내고 밤9시 영화를 골랐습니다.

에일리언 로물루스.
지금까지의 SF영화는 아무래도 우리에게 환상의 세계를 보려주려고 한 듯이, 우주선이나 장비는 너무 미끈하고 동작은 너무 매끈했죠.
이 영화 속 우주선의 질감이나 동작은 리얼라즘 영화를 보듯 너무나 사실적이고 개연성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좁은 폐쇄 공간에서의 공포를 아주 적절하게 묘사하고 일관되게 긴장을 유지하는 좋은 작품을 보았다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기억 속에서 흐릿하게 남아 있는 에일리언 영화를 다시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지런히 저녁을 먹고 찾아간 영화관에서 늦은 밤이긴 했습니다만 행복한 추억 하나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마지막 남아 있는 여름 더위가 거짓말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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