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 검색데이터의 색다른 도전기
"빅데이터로 증시도 예측할 수 있겠나?"
트럼프 당선을 예측했던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seth stephens-davidowitz)'에게
한 선배 교수가 와서 물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그리고 빅데이터에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며, 특히 증시 데이터와의 상관성을 밝히는 것은
수 많은 오류에 빠질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책에서 본 내 기억이 맞다면..)
SNS나 검색데이터로 증시를 읽을 수 있을까?
증시데이터는 정량데이터의 끝판왕이다.
SNS데이터는 정성데이터 중에서도 여전히 공론화된 이론이나 체계가 없다.
이 두 데이터를 같이 본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의미를 얻을 수 있을까?
우연히 '주식전문가'인 지인과
빅데이터에서 보여지는 최근 증시 얘기를 하다가, 서로 관심을 보였다.
요는, SNS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과 주식시장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매주 모아 놓고 함께 풀다보면
뭔가 노하우가 쌓이지 않겠냐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했고
그 생각은 머지 않아 현실이 되었다.
사실, 이 같은 용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최근의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주가지수가 확 떨어진 이후 다수의 "주린이"들이 주식 시장에 진입한 이후로
SNS에서도 주식 얘기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코스피 지수와 SNS 상에서의 주식 관련 언급량은
묘하게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추이를 따라가다 보면
주가 상승 추세와 연관성을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내가 속한 팀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를 한창 진행중이다.)
결국,
SNS라는 빅데이터를
증시라는 거대한 시장에 엮어보려고 한다면
지금이 적기인 듯도 싶다.
물론, 많은 연구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영역이다.
아무리 지금이라도.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이런 저런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일단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항상 나으니까.
아래는,
어떻게 서로 다른 데이터가 융합될 수 있는지, 또 지금이 그런 기회인지에 대해
얘기한 영상이며
'어른버핏'이라는 다른 채널에 참여했던 기록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Oz1Xq-B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