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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ven Feb 23. 2022

D-15 '20대 대선' 마지막 빅데이터 분석 결과

걱정마, 어쨌든 세상은 변할테니까

< 20대 대통령 선거 분석 > 시리즈 4탄,

그리고 마지막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입니다.


1탄은, SNS에서 도출한 『13가지 대통령 자질』을 / 2탄은, 『커뮤니티별 정치 성향』을 알아보았으며
3탄은,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자의『연설문』 분석을 /

그리고 이번 4탄은 종합적 여론 조사 분석 결과입니다.


솔직히 어찌어찌 4탄을 맞이하긴 했지만, 과연 이렇게 분석을 해도 되는 것인지, …
그래서 결국 우리는 이제까지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 여전히 자문하게 됩니다.
 

분석’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한자나 영어 모두 동일한 ‘어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한자) 나누고, 쪼개고, (영어) 완전히 풀어 헤쳐나가는 과정의 의미라네요.   그래서,
검토, 해석, 비평, 비판, 판단, 정의, 예상, 예측, 추정 등에는 모두 이 ‘분석’이라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특히, 「해석」의 ‘석(釋)’자에 담긴,

“발자국을 보고 동물을 알아낸다”는 의미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다들 처음 보는 발자국인가 봅니다.

잘 아시듯이 데이터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발자국입니다. SNS데이터든 여론조사든,
SNS에 관련된 글을 게시하고 전화가 왔을 때 끊지 않는 사람들의 기록인 것이죠.

그래서 결국 예측의 향방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던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있을 것이고
15일이 지난 뒤에야 겨우, 우리는 그 발자국에 해당하는 동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분석이야 어떻든, 누가 되도 되겠지요. 그리고 누가 되더라도
어쨌든, 어떻게든 세상은 좋아질 거라고 믿어 봅니다.


예측을 할래야 할수도 없는 형국이지만 지금은 굳이 본 적도 없는 동물을 그려보기 보다
몇 달에 걸쳐 찍힌 발자국들을 조금이라도 기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우리가 데이터를 다루는 이유이고 사명일 것 같거든요.





http://bigdata.emforce.co.kr/index.php/20220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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