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결과
다이소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사견일 수 있지만 다이소라는 브랜드는 참 정이 간다.
자기 전에 휴대폰으로 당근이나 알리나 테무를 구경하는 것처럼
가끔씩 주말에 다이소에 들러 구경을 한다.
요즘은 주로 자차로 이동하는 탓에 방문 횟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예전에 지하철로 다닐 때는 퇴근하면서 한 번씩 들르거나
약속 시간이 조금 남을 때도 가끔씩 들르곤 했었다.
일본에서 아키하바라를 구경할 때만큼의 재미는 또 아닌데
카페가서 멍 때리고 있는 것보다는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있다.
찾으시는 것 있으세요? 물어보지도 않으니 백화점을 가는 것보다 부담이 없고
카테고리가 다양하고 비교적 동선이 짧으니 대형마트를 가는 것보다 내키는 편이다.
딱 그만큼의 적당한 편안함, 딱 그만큼의 재미있는 구경거리,
딱 그만큼의 가까운 위치로 인한 접근성. 그게 다이소가 가진 매력이다.
저렴하기만 했으면 가지 않을수도 있는데
생활용품만 있었으면 가지 않을텐데
득템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이 숨겨져 있고
빨지 사지 않으면 재고가 없어지는 상품들도 더러 존재한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런 다이소가 최근 변혁을 꾀하고 있다.
몇 달 전에는 갑자기 건기식을 팔겠다며 약사 단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더니
최근에는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을 하고 있다고도 하고
어떤 브랜드는 다이소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까지 한단다.
다이소의 이런 변혁이 또 놀라운 건,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중에 꾀한 사업 확장이라는 것이다.
다이소는 코로나 때도 살아 남은 저력이 있고
최근 매출은 3조를 가뿐히 넘어셨으며, 영업이익률은 7~8% 수준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통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2~5, 6% 수준인 걸 감안하면,
또 이제는 명실상부 국내 Top 쇼핑몰인 쿠팡의 영업이익률이 1%대라는 걸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실적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다이소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품으며
저가 생활용품점이라는 고전의 Identity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흥미롭지 않은가?
다이소 데이터 분석
다이소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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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gdata.emforce.co.kr/index.php/20250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