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선택, 의심의 여지가 있었는데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신경쓰지 않은채 이틀이 지났어요.
셋째의 오전 낮잠을 재우고 나니,
신@@ CA에게서 카톡이 왔어요.
사은품을 고르고 매니저는 해당 금액만큼 포인트를 내 아이뒤로 지급해줬어요.
다음날, 알려준대로 주문번호를 남겨놓으니 CA가 다시 연락이 왔어요.
배송전에 추천리뷰를 작성하면 추가로 10% 포인트를 지급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왜 제품을 받은 후 리뷰하는 게 아니라, 먼저 추천하라고 하는 걸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안내 받은대로 리뷰를 작성하고 나니, 금액의 10%인 4,800 포인트를 매니저가 지급을 해줬어요.
그리고 쇼핑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쇼핑몰에 있는 제품들에 대한 리뷰 작성 알바를 모집하고 있다고 안내를 하더라구요.
“하루 5~10건 하면 2~5만 원 정도 번다”는 말에
‘육아하면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알바’라는 안일한 판단이 들었죠.
다만, 실제 구입하는 것은 아니고 주문결제는 하되 배송지를 쇼핑몰 물류센터라는 것이에요.
그러면 "주문서"를 확인하고 바로 쇼핑몰 물류센터에서 "반품" 처리를 한다는 절차였어요.
그런데, 실제 카드나 현금결제를 직접하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 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고 그 금액만큼 쇼핑몰 포인트로 지급을 해준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익금도 포인트로 지급이 되고,
포인트는 쇼핑몰에서 다른 물건을 구매할때 사용해도 되고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상했지만, "현금 출금"이라는 말에 솔깃 넘어가버렸다.
먼저, 주문을 위해서는 현금 5만원을 쇼핑몰 계좌로 입금을 하면 매니저가 포인트로 지급해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실제 결제는 쇼핑몰 계좌로 현금 이체해야 했고, 포인트로 지급한 뒤 이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넷은행이 아니라 시중은행으로만 입금하라”는 요청이 수상했지만, 그때는 ‘보안 때문인가 보다’ 했습니다.
결국 이 일이 리뷰 알바로 시작되면서
나는 그 계좌로 현금 5만 원을 이체했고, 그렇게 리뷰 알바가 시작되었습니다.
1편을 쓰고나서 2편을 몇번이나 지웠어요.
"왜 이런 치부를 공개하고 있을까…"
하지만 오늘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내가 겪은 피해는 내 선택과 잘못된 판단이 녹아있었다”는 자각과,
다른 분들에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에요.
기업 3460****601012 임@@.
쇼핑몰에서 범죄에 사용한 계좌번호.
조그만 호기심과 ‘무료’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 함정인지를 저는 몸소 체험했습니다. 혹시 유사한 메시지를 받게 된다면, “일단 걸러보고, 다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제가 겪은 ‘실제 경험’에 기반한 경고입니다.
제 글이 누군가의 작은 예방책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