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서평 : 인생의 전환점에 만나는 AI
브런치 작가이신 스토리위너코치님의 글을 읽다가,
우연히 작가님께서 <마흔 이후 챗GPT 활용 가이드북> 책을 내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https://brunch.co.kr/@skychang44/531
문과를 나온 나는 기계와 정말 친하지 않은데,
이세돌과 바둑을 둔 알파고까지는 그래도 들어봤지만
메타버스에 NFT에 챗GPT..
(잘 이해하지 못해서 코인 투자도 해보지 않았다)
아날로그 성향인 건지,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궁금했던 챗GPT.
스토리위너코치님의 책으로 알게 되어 호기심이 생겼고,
그렇게 난생처음 어플도 깔아보고 대화도 해보게 되었다.
GPT는
Generative(생성하는)
Pre-trained(사전학습된)
Transformer(변환기)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7p)
이 능숙한 이야기 전문가 로봇은
사전학습된 엄청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질문에 답변을 찾아준다. (18p)
그런데 왜 마흔 이후의 챗GPT일까?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챗GPT 같은 AI 도구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법을 익힌다면 어떨까? 분명히 일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보다 더 높일 수 있는 무기 하나를 얻게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6p)
책의 순서
1장. 챗GPT 쉽게 시작하기
2장. 챗GPT! 제2의 진로탐색을 부탁해
3장. 내 삶의 교육 파트너가 되어줘
4장. 마흔 이후 글쓰기 멘토가 필요해
5장. 노화 NO! 내 곁의 건강 트레이너
6장. 5060 세대 은퇴와 노후 준비 컨설턴트
상황과 맥락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형하여 사용이 가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엇이든 내 머리로 생각해서 내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았다니
너무나 신기할 따름이었다.
특히 4장. 글쓰기 멘토 파트는 놀라웠다.
글 주제 찾기, 습관 만들기, 필사 연습하기, 블로그 제목 짓기, 글 시작 하기 등
글쓰기를 시작으로 책쓰기까지도 큰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가님의 책을 통해
처음으로 나도 직접 챗GPT에 질문을 해보고 싶고, 사용해보고 싶어졌다.
마침 뤼튼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어
나도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하지만 역시 처음은 쉽지 않다.
책을 쓴 작가님의 질문과 나의 질문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 질문은 단편적일 수밖에 없었고
추상적인 답변이 나오는 편이었다.
그래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책을 읽고 직접 챗GPT와 대화를 해본 후 느낀 점은
이것의 활용 역시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다.
질문이 정교하고 깊어질수록
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답변을 만나게 될 것 같다.
좋은 질문을 거래하기도 한다니,
언제 이렇게 새로운 세상에 와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빠른 은퇴를 꿈꾸고 있는 나로서,
마흔 이후, 그리고 챗 GPT 모두 흥미로운 주제였고
자기계발/ 재테크 책만 읽다가, 신선한 세계에 다녀온 느낌!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