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싫다

라이너의 가사(歌詞)노동

by 이준성공

오늘은 보고가 있는 날입니다.
팀보고 일일보고 주간보고 검토보고
학교 다닐 때는 숙제 안하면 선생님께 몇 대 맞거나
우리 아버지가 뭐하시는 지 간략하게 설명하면 됐지만
직장에 들어오고 나서는 돈을 벌고 분유도 사야했기에
밤을 지새고 밥을 먹다가도 보고해야할 일을 떠올리게 됩니다.
미드에서 배우들이 “Sigh”를 쉬는 부분을 볼때면
보고를 앞둔 제 모습이 떠올리게 되네요.
좋은 보고든 나쁜 보고든 보고 싫은 마음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라이너의 가사노동은 시작 단계라 부담없이 개사한 작품으로 시작합니다.

보고할 생각에 머리가 복잡할 때 이 노래를 듣고 공감했습니다.

https://youtu.be/cazcM_kEDSA

보고싫다 - 라이너
(원곡 : 보고싶다 - 김범수)

마감이 기다려도 난 못해
바보처럼 매번 새로운것 같아
수정만 하는 보고 왜 하는지
마감일이 다가온단 말야

보고 싫다 보고 싫다
마감 일이 너무 두려워
울고 싶다 내가 무릎꿇고
모두 없던 보고 될 수 있다면

미칠듯 구글했던 기억이
빈화면에 뭐라도 써야겠지만
오늘이 마감이라 보고를
더는 미룰수없어

오늘도 깨졌지만
죽을만큼 보고 싫다

보고 싫다 보고 싫다
대면 보고 너무 싫다고
믿고 싶다 보고 잘끝나면
연차 쓰고 휴가갈 수 있다고

미칠듯 구글했던 기억이
빈화면에 뭐라도 써야겠지만
오늘이 마감이라 보고를
더는 미룰수없어

오늘도 깨졌지만
죽을만큼 수정 싫다
죽을만큼 보고 싫다.

작가의 이전글락커들의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