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으로 편관, 십이운성으로 장생(長生)인 무인은
지장간의 무토 비견, 병화 편인, 갑목 편관이
관-인-비로 이어져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우직한 편이며,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쳐도 덤덤하게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마침 이 일주의 동료 둘과 오랜 시간 지내고 있는데,
일주가 같아 잘 맞겠지 싶은데도
닿을 수 없는 평행선으로 팽팽한 경우가 많아
각자의 명식을 보니 한쪽은 재성이 많고
다른 한쪽은 관인이 많아 살아가는 세상이 서로 많이 다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아는 무인일주들은 기개 있는 호랑이라기보다는
부드러움을 더 겸비하기도 했고,
웨이트 카드의 나이트 펜타클이 더 무인스럽다는
생각이 떠올라 KP를 골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