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갑자 오브제 14.정축(丁丑)

이 시리즈를 이어가다 보니

주변에 해당 일주 사람들의 얼굴도 새록새록 떠올리게 된다.

정축일주 지인도 못 본지 꽤 되었구나.

십신으로 식신, 십이운성으로는 묘(墓)인 정축은

병술인 나처럼 묘가 있어

차분하고 편안한 편이나

개인 내면의 모습은 고독하고 외로운 경향이 있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깊이있게 접근하는 편이며,

똑똑하고 지혜로운 면모를 보일 때가 많다.

일지에 식신을 깔고 있고,

지장간의 흐름이 식신-편재-편관으로 흐르는데,

재능 많은 정축 지인은 말한 것을 실행하는 데 왜 주저할까 궁금하던 차에(상관 월주 보유),

그의 대운을 보니 40년간 목 인성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 안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여전히 독서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서재에 있는 모습이 문득문득 떠오르곤 한다.

언젠가는 KW의 기수처럼 실행의 관문으로

나올 것을 기대하며, 카드를 골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