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이라구엿?

작년 이맘때쯤 브런치에 <등단하지 말란 말이야>라는 제목으로 글을 하나 쓴 게 있다. 글을 보내면 원고료나 상금을 주는 게 아니라, 등단비/협회비/책값 등을 요구하는 일부 등단 장사하는 문예지를 비판하는 글이었다.

오늘 카카오에서 메일이 하나 왔는데, 누군가 그 글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하여 블라인드 처리한다는 내용이었다. 후우. 전에 브런치에서 글쓰기 강사를 한 번 비판한 적이 있는데 그때 글쓰기 강사가 블라인드 건 이후로 브런치에서 두 번째 블라인드다? 후우 개빡치네. ^^

30일 안에 복원신청 및 재게시 신청 할 수 있는데... 나는 궁금한 게 누가 명예훼손으로 신고를 한 건지... 그게 참 궁금해. 등단비를 요구하는 문예지에서 신고를 한 걸까. 아니면 그런 문예지를 통해 등단을 한 사람이 신고를 한 걸까. 굳이 1년이나 지난 글을?

하루만 생각해 보고 복원신청을 하든가...

그냥 블라인드 글 복붙해서 더 많은 플랫폼에 옮길까 싶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