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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 Sep 08. 2021

서울국제도서전

우리들은 우리다




사진은 어제 티라미수더북 출판사 인스타 계정에 올라온 서울국제도서전의 티라미수더북 부스 모습.

허락 안 받고 캡처해서 올리는데 이해해주시겠지요...


오늘(9월 8일)부터 서울국제도서전 시작인데, 현장에서 저렇게 돌림판도 돌리고, 네? 책도 홍보하고 하는 거 같습니당. 아, 가고 싶다아아아아아. 가면 소셜미디어로만 알고 지낸 몇몇 작가님들도 만날 수 있을 테고 출판사 식구들도 만날 수 있을 텐데 말이졍.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어쨌든 티라미수더북 출판사는 2층 D12 부스라고 하니까 가시는 분들은, 아, 여기가 맨날 주접을 떨며 책 홍보하는 이경이라는 작자의 책을 내준 곳이군, 하면서 제 책 보이면 한번 쓰담쓰담해주시고 네? 책 아직 못 읽어보셨으면 사서 읽어주시면 더 좋고요, 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제 책은 티라미수더북의 '난생처음' 시리즈인데 말이졍. 지금까지 킥복싱, 서핑, 기타, 내 책이 나왔어영.


제가 좋아하는 가사가 있는데 말이졍. 이연실이 부른 <스텐카라친> 이라는 곡에 나오는 '우리들은 우리다'라는 가사입니다.


이게 인터넷엔 막,

1. 우리들은 우리다.

2. 우리들은 주리다.

3. 무리들은 우리다.

4. 우리들은 무리다.


이렇게 좀 대환장 여러 가사로 나오는데, 저는 암만 들어도 "우리들은 우리다"로 들리거등여. 그리고 이게 가사가 제일 멋지기도 하고.


캬하, 우리들은 우리다. 하는 가사 너무 멋지지 않나영.

뭔가 유대감, 동질감, 소속감 뭐 그런 게 느껴져서.


마! 우리는 우리야! 마!


글 쓰고 책 쓰고 하면 이래저래 좀 되게 외롭기도 한데 말이졍. 출판사에 투고하면서 편집자님이, 자네 책은 '난생처음' 시리즈에 들어가겠네, 하셨을 때 처음에는 음, 저는 완전 독고다이인데영, 시리즈가 어울릴까영... 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시리즈로 책이 나오니까능, 뭔가 그런 게 느껴지는 거지영. 소속감이랄까, 우리들이 뭔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하는 네?


그래서 앞서 '난생처음' 책 시리즈에 참여하신 작가님들 실제로 본 적은 다 한 번도 없지만 어쩐지 내적 친밀감도 감돌고, 뭔가 만나면, 아아아 우리우리 난생처음 식구들,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난생처음 시리즈에서 제가 쓴 책이 제일 많이 팔리면 좋겠습니다. 네? 깔깔깔. 도와주십셔. ^^


농담반 진담반이고요.


그나저나 '우리'라는 단어는 정말 좋지 않나영? 우리가 보통, 나의 집, 나의 형 이렇게 말하지 않고, 우리집, 우리형 이렇게 말하잖아영? 결국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는, 누군가와 함께 어울리는 존재 아닌가.


그러니,

우리 티라미수더북 출판사에서, 우리 편집자님이 만드시고, 우리 마케터님이 열심히 알리는, 우리 난생처음 에세이 시리즈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아아아앙.


우리우리 ^^


아아, 서울국제도서전 가고싶다아아아앙ㅇ~ ^^



티라미수 더북 - 난생처음 에세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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