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 하나씩 접어나가면
그날은 올까요?
사람에 대한 인의가 살아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만약 온다면
나 따윈 없더라도..
내가 품는 대의
내 눈에 비치는 사람들의 행복
그것만 지킬 수 있다면 괜찮을 텐데,
작은 성취의 기쁨에 웃는
그들을 보고 싶은 게 전부인데
난 너무 큰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공생애시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답을 구하지 못한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한다.
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나는
두고 온 질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