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읽는 패션 소비 심리>
12월 첫 주만 해도 영하 8도, 9도에 이르는 한파가 몰려왔지만
그 후로는 큰 추위 없는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영하권의 날씨 앞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은 '롱패딩'이었습니다.
하지만 12월 초 대비 기온이 상승한 지금은 검색어 순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순위 상위권에서 벗어났던 '코트'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소비자들은 날씨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덜 두꺼운 아우터" 그리고 "스타일"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 고민의 결과, 어떤 유형의 코트가 선택받고 있을까요?
주요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이블리/29CM 3사의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코트 Top30 상품의 속성을 보면 가장 뚜렷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엉덩이에서 허벅지를 조금 덮는 정도의 기장을 일컫는 '하프기장' 코트입니다.
특히 이 흐름은 여성고객의 비중이 높은 에이블리와 29CM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답니다.
하프기장 코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유형은 한눈에 봐도 확실합니다.
무스탕, 뽀글이 등을 포함한 복슬복슬한 퍼(fur) 소재가 울, 캐시미어 등의 모직 소재를 압도했습니다.
모직 소재보다 캐주얼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최근 유행 중인 내추럴하고 편안한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패딩보다 다양한 코디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이 소재의 매력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소재를 불문하고 다수의 하프기장 코트 인기상품 중에는 공통적인 디자인이 하나 있습니다.
세워서 목까지, 턱밑까지 올라오는 구조의 하이넥 카라라는 점입니다.
특히 에이블리의 하프기장 코트는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하이넥 디자인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재와 디자인에서 트렌드가 느껴지는 하프기장 코트들과 달리,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롱기장 코트에서는
전혀 다른 방향의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주요 3사의 코트 Top30 상품 중 롱기장 유형은 대부분
클래식한 실루엣의 발마칸코트, 테일러드코트 등으로 집중되어 있어요.
롱기장은 기장 자체로도 존재감이 충분한 만큼,
소비자들은 트렌디한 디테일보다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무신사, 에이블리, 29CM 인기 상품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분석,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