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하면 '맞춤형 1:1코칭'

1부: 진로에 대하여

by 겨울나기 이코치

1:1 맞춤형 코칭


20251029_152835518_93917.jpeg 첨부: 한경국립대학교 코칭 홍보 포스터


제가 장애 대학생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1:1 맞춤형

진로&취업 코칭입니다.


한경국립대학교, 인천대학교, 전북대학교

나사렛대학교, 강남대학교 등의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교내 학생뿐 아니라 다른 대학 학생들도

신청이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비대면으로 만나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거리가 먼 학생들이 참여하기에도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무엇보다 나에게 맞춤으로 진행되는 점이

가장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라 생각이 듭니다.


학교마다 진행되는 회기는 좀 다릅니다.

보통 3, 4회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지만

6~8회까지 진행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6~8회까지 진행되는

과정이 더 좋기는 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 취업에 대한 방향이

3, 4시간 안에 준비되기 어려운 학생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저의 경우는 첫 만남에서 천천히

학생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실 학생들이 들어주길 바랄 때가

많기도 하고요.

듣다 보면 그 사람이 더 잘 보이게 되고

그러면 진로에 대한 탐색이나

취업에 대한 방향이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선명하게 잡혀갈 때가

많습니다.


진로에 대한 탐색은

자기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툴을 통해 함께 알아갑니다.


다중지능도 검사해 보고

MBTI나 DISC진단, 홀랜드 검사,

직업가치 선호도 등

학생과 상의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 봅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나 실패에 대한 교훈을

찾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어떠한 관점으로 조망하는지도 확인해 보지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 싶습니다.


가족들의 지지에도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소리에 마음이 무너져 내려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바라보는 학생도 있고,


탄탄한 자기 존중감을 가지고

세상이 지지해주지 않아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학생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신감은

비장애학생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믿는 믿음의 크기가,

스스로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그들의 미래를 빚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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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한 탐색이나

취업에 대한 준비 모두 마라톤이기에

사실은 좀 더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1:1 코칭을 통해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 것을

함께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라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연습과 훈련

그리고

정신력(Mental strength)


우리 학생들 스스로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된다." 보다 "안 된다."를 더욱 경험했기에

"된다"의 능력을 찾으러 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코칭에서 이야기하는

"강점"에 집중합니다.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학생들은

외면과 내면에 수많은 강점들을

발휘하며 살았습니다.


다만 그 사실을 들여다볼 틈과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집중합니다.

다양한 툴을 활용해 강점을 찾아내고

찾아낸 강점의 스토리를 신나게 말하게 합니다.

그럴 때 화면에 보이는 학생들의 표정이

그렇게 예쁘고 맑을 수가 없습니다.


학생은 신나게 말하고

저는 신나게 말한 내용을 글로 작성합니다.

그리고 학생이 말한 내용을

코칭 끝나기 전에 스스로 소리 내어

읽어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문자나 이메일로 전송을 해주지요.

지금부터 자신에 대해 왜곡된 생각이

떠오르면 이 글을 읽어보라고요.


그렇게 스스로를 믿는 믿음의 비커에

한 칸의 눈금을 채워갑니다.


그다음 진로 코칭으로 진행하는 것은

1, 2학년의 경우는

진로 미래 디자인 싱킹 시트지를

활용해 미래 계획을 세웁니다.


3, 4학년의 경우는

과거 경험 정리 시트지를 활용해

그간의 행보를 돌아보고 함께 점검합니다.

시트지는 영업 비밀이라 공개를 못하지만

1:1 코칭 시에는 우리 학생들에게

모든 것을 공개하고 누리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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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법들로 두 번째 눈금을 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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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추천으로 AI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했다가

자신과 너무 맞지 않아 힘들어하던

경증의 지적장애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진로 코칭 이후 용기를 내어

부모님께 이러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을 도울 때 자신은 기쁨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사회복지학과로

전과를 하고 열심히 실습 중인 학생도 있습니다.


부모님께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가

어려웠는데 용기를 내기 잘했다며

막상 이야기를 꺼내니

부모님도 공감해 주셨다며

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가

그렇게 힘들었었는지 모르겠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2부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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