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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 독서 후기입니다. 


고전에게 물었더니 고전이 답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답을 얻었을지 궁금합니다.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작가



개그맨, 요식업 CEO, 작가, 공연 기획과 제작자, 강연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고명환 작가입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4개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는 책도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등입니다.



- 서문. 사람에게 묻지 말고 고전에 물어라


1부. 나는 누구인가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이유

2 곱하기 2는 무엇인가?

하루를 살더라도 내 의지로 살 것

당신의 ‘어두운 욕망’은 무엇인가

모르는 것이 많아질 때 성장한다

내 안에 잠든 어린아이를 깨워라

조금 모자란 상태가 가장 좋다

인생에 늦은 순간은 없다

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는가

훌쩍 지나간 시간의 의미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지 않는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라는 바가 소박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늘 불행한 이유

고통 없는 쾌락은 없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다

강한 아이는 자연에서 자란다

얼마나 소유할 것인가

‘저것’을 버리고, ‘이것’은 취한다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매뉴얼

문제는 노력이 아닌 방향이다

이미 알고 있다는 착각

한 끼 식사로 인생의 기쁨을!

늘 죽음을 기억하고 극복하라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일단 시작한 후에 계획하라

장자의 피리 소리는 어디서 나는 걸까?

딱 10분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자’가 아닌 ‘모험가’의 눈으로

고전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

밖으로 나가면 반드시 무언가를 얻는다

이겨놓고 싸우는 가장 확실한 전략

그리고 또 그리면 나만의 스타일이 나온다

멍하니 있는 시간의 발견

매년 찾아오던 우울증이 사라졌다

인생의 가장 큰 기술, 요리

읽기, 걷기, 생각하기, 그리고 쓰기

한 시간의 독서로 떨쳐낼 수 없는 불안감은 없다


나가며.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이 책에서 언급한 고전



1부 나는 누구인가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3가지 주제는 삶의 철학에 관한 주제입니다. 항상 철학적 질문을 할 때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다 죽고 싶은가? 하는 질문이 따라다닙니다. 


이 책은 고전에 관한 이야기지만 삶의 철학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1부 나는 누구인가에서 인상적인 문장입니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주인공 이름)는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침대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변신,단식 광대' 71P, 고전이 답했다 18P



카프카의 '변신' 책으로 첫 챕터를 시작합니다.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이유'가 챕터 제목인데요.

작가도 예전에 읽을 때는 메시지를 모르다가 교통사고 이후에 본인이 재산만을 모으고 살았던 삶을 후회하고 새롭게 살기로 다짐했다고 하죠.


고명환 작가는 한낱 벌레일지라도 의지대로 산다면 그렇게 살지 않는 인간 보다 낫다고 '변신'에 대해 한 줄 요약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벌레로 변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족들이 그레고르에게만 의지하고 일도 제대도 하지 않았죠. 처음엔 불쌍히 여기다가 나중에는 귀찮아하고 결국 죽게 됩니다. 벌레가 되어도 그레고르는 여전히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가족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현실을 수용하지 못하고,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 채 가족들이 자신을 계속 보호하고 케어해주기만을 기다리죠. 하지만 가족들은 날이 갈수록 달라집니다. 


내가 태어난 이유, 나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할 기회를 주는 게 카프카의 '변신'입니다.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벌레 이전에도, 벌레 이후에도 모르는 그레고르의 삶에 대해 카프카는 독자에게 알려주고 싶었겠죠.



'너의 존재 이유는 뭐야?

너는 누구야?

주도적으로 살아, 

너 자신에게 물어봐,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이렇게 묻고 싶었겠죠.


당신의 인생 사명은 무엇인가요?


2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서는 '고통 없는 쾌락은 없다' 챕터를 소개합니다.




블레즈 파스칼은 


'팡세'에서 "사람이 고통에 굴하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쾌락에 굴하는 것이 수치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은 내가 성장하는 순간이고, 깨어나는 순간이고, 위대해지는 순간이니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해 해야 하는 것이다.

-고전이 답했다 109P



우리 몸은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고통이 찾아오면 반대 성향의 호르몬을 분비하고 그때 쾌락을 느낀다고 합니다.(109P)


힘들게 등산하고 정상에 올랐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마라톤 완주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어려운 프로젝트를 해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인생의 해답은 고통 속에 있다고 합니다.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겨내려고 할 때 성장하겠죠. 하지만 사람들은 고통을 일부러 피하고 쉬운 길만을 가려고 합니다. 


고통과 시련을 만났을 때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고통과 시련을 당연함으로, 필수적으로 건너야 할 징검다리라고 생각할 때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리라 생각해요. 뭐든지 사고 방법에 따라 삶이 달라지니까요.



 3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입니다.


'일단 시작한 후에 계획하라' 챕터가 인상적입니다.




결심하기보다는 '문득'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글쓰기도 문득 시작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야구 경기를 보다가 문득 "내가 소설을 쓸 수 있겠다"라고 말한 후에 바로 문구점에 가서 원고지와 펜을 사서 자신의 첫 소설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썼다고 한다.

-고전이 답했다 170P



문득해야 하는 이유는 결심과 신중을 기하다 보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하려고 하다 보면 다른 일이 생기고 그 일은 잊히게 됩니다. 


사실 '문득'도 그냥 '문득' 떠오른 게 아닙니다. 평상시에 생각해오던 일이었기에 떠오른 거겠죠.


무라카미 하루키도 번역도 하고 책도 많이 읽었다고 하죠. 관련된 일을 하면서 '문득' 쓰고 싶은 생각이 든 거예요. 하고 싶다면 그냥 시작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세부 사항을 수정하면서 나아가면 됩니다. 


저의 경우도 개인 시집을 너무 만들고 싶었던 터라 시집 필사 출간 모임을 하면서 필사한 내용을 SNS에 저작권 때문에 올릴 수 없다는 말에 그럼 우리가 창작시를 쓰자고 해서 결국 시집 출간까지 하게 되었어요. 


결국 공동시집 7권 후에 개인 시집 '마라톤, 시처럼 아름답게'와 '시란 것이 그저 쓸 때 좋으면 그만이여'

단독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죠. 평상시에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기에 기회가 왔을 때 그냥 시도하다가 완성되었어요. 필사와 창작시를 계속 써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보름 전에 출간한 전자책 '풀코스 마라톤 나는 이렇게 52세에 완주했다' 전자책도 러닝 후에 항상 후기를 블로그에 사진과 기록을 남겼어요. 대회 다녀온 사진, 후기도 항상 올렸구요. 자료가 블로그에 있었기 때문에 쓰다가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블로그 내용을 보면서 내용을 추가했어요. 


마라톤에 대해서는 3시간에 완주한 러너, 4시간에 완주한 러너, 10년 이상 마라톤 하신 러너들이 많이 있지만 겨우 5회 완주한 4시간 42분 기록이 최고인 제가 써도 되나 하는 고민도 있었죠.


하지만 40~50여성 분들이나 처음 풀코스를 뛰는 분들은 잘 뛰는 사람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게 아니라 첫 풀코스를 어떻게 완주했는지가 궁금할 거라는 생각에 쓰기 시작했어요. 제가 첫 풀코스 도전할 때 궁금했던 바로 그 내용을 썼어요. 


고명환 작가 말처럼, 문득, 그냥 끝까지 썼더니 전자책을 출간하게 되었어요. 쓰면서 부족한 부분은 계속 찾았구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혼란의 시기를 견디는 단단한 삶의 내공



책을 읽다 보면 삶의 사명, 비전, 가치를 생각하라는 많은 책을 만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런 내용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사명과 비전을 만들었어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Empowering Book Coach로 북클럽에서 다른 분들에게 용기와 동기부여를 드리려고 합니다.


운동, 독서, 글쓰기로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기에 매일 아침 조깅을 하고 있으며 독서, 글쓰기를 생활화하고 있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사명, 비전에 담았으므로 흔들릴 일이 별로 없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고민해서 만들었고 계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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