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작가의 잡문집 '나의 세상만사 답사기' 유홍준 작가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책을 20대부터 한 권씩 출간할 때마다 사서 읽은 기억이 있어요.
국내 편 12권은 거의 읽은 것 같아요. 읽을 때마다 문화유산에 대한 미술사적, 예술사적 감상에 대한 표현들이 인상적이고 정감이 있었기에 계속 사서 읽었어요.
이 책은 유홍준 작가의 산문집으로 인생만사, 문화의 창, 답사 여적, 예술가와 함께, 스승과 벗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부록으로 나의 글쓰기 좋은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조언이 있는데 저는 부록이 보고 싶어서 사서 보고 있어요.
좋은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조언 중 이번에는 두 가지만 소개하려고 해요.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편이나 이 책은 부록부터 읽고 서문을 읽기 시작했어요.
독서는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정보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고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목적 독서라고 합니다.
1. 주제를 장악하라(302p)
유홍준 작가는 제목만으로 그 주제를 전달할 때 좋은 글이라고 해요. 제목을 먼저 정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대요.
특히 영화감독 예이전시테인이 영화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는 한 컷의 장면을 찾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는 내용도 인상적이었어요.
주제를 정하고 쓰면 내가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나 계속 생각하게 돼요. 그래서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곤 하죠.
시를 쓸 때는 조금 다르더군요. 제목을 먼저 쓰기도 하고 시를 다 쓴 후 제목을 쓰기도 하고 비유적인 제목을 쓰기도 하고요.
문학의 장르마다 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글쓰기에는 주제를 먼저 쓰고 내용을 쓰면 전달하기 더 좋은 글이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2.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라(302p)
글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게 아니라 남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좀 찔렸어요.
저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거든요. 하지만 그것도 과정이라는 생각도 해요. 처음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야 자연스럽게 나오고 쉽게 쓰니까요.
그러다가 점점 글쓰기가 익숙어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가능 해지겠지요.
저의 블로그 대상은 40~60대상이며 독서와 글쓰기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입니다.
저의 사명이 운동, 독서, 글쓰기로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동반성장하자인데 이 세 가지는 삶에서 서로 연관이 있고 아주 중요한 가치입니다.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 효율화와 직결되고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나오기 때문이죠.
독서, 글쓰기를 오래 하기 위해서라도 신체가 건강하고 더 건강한 글쓰기 나온다고 믿기에 잘 관리하고 해요.
오늘도 10km를 달렸고 12월 누적 러닝 목표는 200km입니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좋은 글이 나오고 독서, 글쓰기야말로 가만히 앉아서 오래 읽기 때문에 체력도 필수거든요.
하루 2가지씩 좋은 글쓰기를 위한 조언 15가지를 차근차근 소개하려고 합니다.
주제를 정하고,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고 글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놓치게 되는데요,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마음에 더 새기면서 글쓰기를 하겠습니다.
작가라고 불리기를 좋아하는 유홍준 작가의 책을 읽게 되어 아주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