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 vs 나는 작가다
정의하는 것에 따라 무엇이 달라질까요?
행동이 달라지겠죠.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 하면 되고 싶은 열망만 있는 거지만 '나는 작가다'라는 정의 내리는 순간 그럼 작가라면 어떻게 행동해야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됩니다.
작가라면 책을 많이 읽을 것이고, 시선을 다르게 사물을 바라볼 것이고, 매일 무언가 쓰고 있겠죠. 그리고 작가 동료를 많이 만나고 있을 거예요.
'퓨처셀프'에선 행동은 정체성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미래의 나로, 작가가 아니더라도 마치 작가처럼 행동한다면 작가가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작가와 어울리는 행동을 할 테니까요. 정체성이 행동을 이끌게 됩니다.
최근에 00 지인도 본인이 부끄러워 '작가'라는 호칭을 부르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출간을 하고 아웃풋을 했다면 아직 부족하더라도 작가라고 쓰고 정의 내리는 순간 이미 성장의 계단에 올라서있는 거죠. 반대로 부끄러워서 숨고 있다면, 나중에 멋진 책, 베스트셀러 책을 낸 후 작가라고 부른다면 아주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게 되지 않을까요? 그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버텨낼 힘이 있을까요?
'전념하기 전에는 계속 망설이며 뒤로 물러날 기회만 엿본다'(226p)는 말에 아주 공감이 되었어요.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일을 마주하면 자꾸 미루게 되고 꼭 필요하지 않은 다른 일을 하거나 바쁜 척하게 되죠. 물러날 기회만 엿보는 겁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아주 많아요.
무언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열망이 필요보다 더 건강한 정신 상태이고 앎은 열망보다 더 놓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앎에서는 의식이 수용, 평화, 감사의 삶이 되죠.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지도를 보면 나의 의식에 따라 행동의 범위가 어딘지 알게 됩니다.
부정적 의식이 많은지, 긍정적 의식이 많은지 살펴보는 아주 좋은 의식의 밝기 지도입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가 '의식의 밝기'라는 개념을 제안했는데요. 인간의 의식 상태를 0~1000까지로 측정합니다. 0은 거짓말이나 부정을 나타내고 1000은 깨달음이나 진실을 나타낸대요.
이 의식의 밝기가 중요한 이유는 이 밝기에 따라 건강, 행복,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200분기점에 용기와 긍정, 힘을 주는 행동이 있는 게 눈의 띠네요. 나는 어떤 의식 수준이 많고,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는지, 어떤 행동을 자주 하는지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퓨처셀프에서 말한 수용, 감사, 포용의 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아요. 의식 수준이 높고 느끼는 감정,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성장이 달라지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의 행동은 정체성에서 비롯되는 이유는 내가 나를 긍정하고 나를 이해하고 존경할수록 행동으로 나오게 됩니다. 내가 나를 정의하는 대로 행동이 나온다는 것인데요. 행동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의식 수준, 감정, 정체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저의 경우는 긍정적 자세가 삶의 핵심 에너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책임감, 이해, 존경, 감사를 생활화하려고 합니다. 인류공헌, 순수의식을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족을 돌보는 일, 아동 후원을 하는 일도 인류공헌이라고 생각해요. 순수의식은 명상과 운동, 독서, 글쓰기로 깨달음을 얻으면서 영적 영역을 계속 확대하려고 합니다.
내가 왜 행동을 잘 못하는지, 실행력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는 의식의 밝기였어요. 더불어 나를 행동하게 하는 감정, 정체성, 의식의 수준에 대한 성찰을 해보는 중요한 기회를 준 '퓨처셀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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