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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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작가의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읽고 있어요. 그림에 대한 화가 이야기, 그림 설명을 하고 있고 거기에 메시지까지 던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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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는 긍정의 아이콘이네요. 우울한 그림은 단 한 점도 없대요. 르누아르는 아름다움은 대상 자체에 깃든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비롯한다고요. 아름답고 밝은 그림은 그린 화가가 아니라 그렇게 느낄 뿐이고 대상은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다고 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틀로 세상을 볼 뿐이죠.


같은 그림을 보고도 누구는 외롭다고 하고, 누구는 아름답다고 해요. 보는 시선이, 관점이, 포인트가 다르니까요. 그림은 그렇게 각자가 느끼는 게 아닐까요? 그림엔 정답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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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비극도 있는데 긍정적인 그림만 그린다는 비판도 받았답니다. 쓸쓸하고 고독하고 외로운 작품을 그리는 화가도 있겠죠. 가장 기본적인 틀로 긍정, 부정, 비극, 희극을 나누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비극은 그리거나 비극을 쓰는 작가는 그런 슬픔, 괴로움을 통해 성장하거나 깨닫기를 바라겠죠. 반대로 희극, 희망, 밝음을 그리거나 쓰는 작가들은 그런 태도를, 그런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닐까요?


마치 우리의 감정이 긍정적이다가 부정적이 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슬픈 일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사람에게 다양한 감정, 시선, 삶이 있듯이 그림에도 글에도 다양한 작가들이 있어 삶의 다채로운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 지속되느냐 긍정적인 감정이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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