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esign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형준 Apr 10. 2016

Animal pictogram design 02

Horse, Horse riding


어떤 한 도시를 아는 편리한 방법은 거기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죽는가를 보는 것이다. 서울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출퇴근길 지하철과 고속도로 위에서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주말에는 한적한 곳을 찾기위해 이곳을 벗어나 시외로 나려고 애를 쓴다. 이런 고된 나날들을 버티며 서울에서 사는 이유는 대부분이 잘 먹고 잘살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세상에서 성공에 이르는 방법이라면 무엇인들 옳지 않을까. 사회는 전적으로 의 논리에 지배되고 사람들은 한정된 부 앞에서 자신의 편의와 이익만을 추구한다. 돈 많은 자와 가난한 자,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싸움은 끝이 없다.


누군들 안락하고 목가적인 생활을 좋아하지 않으리. 세상에서 인정받고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법칙을 따라야만 하는 것이다.




2016. 04. 09

황금 같은 주말에 조용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건 굉장히 지루한 일이다. 하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 조금씩 시간을 내다보니 약간은 버릇이 든 것 같기도 하.


구글에서 동물도감을 살피던 중, 말갈기가 멋들어진 야생마 한 마리를 발견하고 오늘은 이걸 그려보고자 마음먹었다.

어디 가서 미술 전공했다는 말을 꺼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굵은 샤프심 탓이라고 믿고 싶다.


통통하게 살 오른 말 한 마리를 완성했다. 앞발로 다른 발을 긁적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GtuTdPvcbKw

말갈기가 없으니 등이 허전해 보여서 승마 중인 사람을 추가했다. 하반신은 생략.




https://www.youtube.com/watch?v=v4hNRwRzIcc


히이잉


끝.





일러스트 : 장형준

영상편집 : 박민선



Youtube


Instagram


Facebook


Portfolio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