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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 느낌

바라던 사과

휴식 (休息)

by 그사이


사각사각

고요함을 가득 채우는

사과를 깎는다.


사각사각

때가 오기를 기다렸던

사과를 깎는다.


사각사각

새콤하고 달콤한 인생과 닮은

홍로 사과를 깎는다.


사각사각

초록의 풋사랑이 지나면

빨강과 초록이 섞인 첫사랑이 온다.

빨강머리 사과 토끼 네마리


‘뭐 이런 글을 올릴까?’

홍로는 나의 최애 사과다.

언젠가 썼던 글이 조금 낯부끄럽지만..

원래 사랑이란

촌스럽고 유치하고 그런 것 아닐까?


오늘도 굿모닝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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