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休息)
사각사각
고요함을 가득 채우는
사과를 깎는다.
때가 오기를 기다렸던
새콤하고 달콤한 인생과 닮은
홍로 사과를 깎는다.
초록의 풋사랑이 지나면
빨강과 초록이 섞인 첫사랑이 온다.
‘뭐 이런 글을 올릴까?’
홍로는 나의 최애 사과다.
언젠가 썼던 글이 조금 낯부끄럽지만..
원래 사랑이란
촌스럽고 유치하고 그런 것 아닐까?
오늘도 굿모닝 브런치~
살림하는 사이에 독서와 글쓰기를 하며 열 여섯 살 반려견 비누와 함께 삽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그래도 사는 이. <그사이>입니다. 따뜻한 글로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