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짧은 글: 240323
대전은 좋다. 거리에서부터 달달한 냄새가 풍기는 것 같다. 느긋한듯한 도시 분위기도 좋고 이쁜 카페도 많아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다.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대전. 익숙한 코스를 다시 한번 더.
인생 최고의 수육도 한 번 다시 먹어준다. 중자를 시킬까 하다가 다른 메뉴에도 도전하기 위해 참고 소자로. 맛은 기억 속 맛 그대로, 명불허전이다.
수육을 소자로 참고 이번에 새롭게 시킨 메뉴. 바로 오징어 두부 치기. 여기에 나중에 사리를 추가해 먹어도 좋은데, 두 명이서 가게를 찾으니 그렇게까지 시켜 먹지 못하는 게 마음 아프다.
근데 개인적 취향으로는 둘이서 방문하면 수육은 중으로 시키고, 칼국수 하나에 생두부를 시키기. 이리저리 도전을 해보고 내가 원하는 정확한 취향을 파악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주말의 성심당이란 정말 장난 아니군. 직원들은 출근하기 전에 한숨만 몇 번 쉴지가 상상이 안된다. 운 좋게 이 혼란 속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갓 나온 초코 생크림소보로에 밀크셰이크 한 잔. 그렇게 행복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