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rologue)

왜? 호모사피엔스만이 인류의 유일 종인가?

by 김성원

지금 내 나이가 50대를 지나 60대로 향하고 있다.

아직은 사회생활을 더할 나이이지만, 은퇴 후 인생 2막을 생각할 시기이기도 하다.


나와 같이 60년대 후반 태어난 이들은 선배들의 산업화 혜택을 받고, 70년대 생들과 함께 정보화를 이끈 세대이다. 산업화와 정보화를 모두 경험한 혜택(?) 받은 세대이다. 하지만 정년이라는 것을 보장받지 못한 세대이기도 하다.

IMF 이후 우리 사회에서 정년을 보장받는 것은 크나큰 혜택이다. 요즘은 회사의 필요에 의해 직장에서 개인 퇴출은 일반화되었다. 회사를 위해 개인의 희생은 당연시되고, 개인은 회사에 더 이상 충성할 필요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회사와 개인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보상과 능력을 주고받는 거래 관계가 되었다. 그래서 개인의 능력이 정보화, 지식화 사회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 되고 있다.


’개인의 능력‘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시대에 요구되는 ’ 개인의 능력‘은 무엇일까?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과 사회에서 개인의 능력만으로 인간 사회라는 광야와 정글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뜬금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스스로에게 쏟아졌다. 마치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 꼬마가 문득 '죽음'이라는 단어를 알고 그 공포에 휩싸여 몇 날 며칠을 울면서 엄마에게 사람은 왜 죽는 것인지 답 없는 질문을 했던 것처럼, 스스로에게 반문한다.


너의 능력은 무엇인가?


살다 보면, 인생이라는 것이 때론 답이 없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미궁에 빠지기도 한다.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너의 능력'에 대한 어쩌면 부질없는 듯한 자문에서 시작된 생각의 꼬리들이 엉뚱한 질문에 도달했다.

왜? 호모사피엔스만이 인류의 유일 종인가?

머리를 스친 갑작스러운 이 질문이 어릴 적 '사람은 왜 죽는가?'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게 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고, '개인의 능력'이란 무엇인가? 의 지금까지 풀지 못한 질문에 이어 내가 나 자신에게 던진 질문 '왜? 호모사피엔스만이 인류의 유일 종인가?였다.


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다만 이 질문이 주는 호기심이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엉켜있던 여러 정보, 지식, 생각을 정리하고 풀어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어떻게 엮어갈까?

어쩌면 두서없는 맥락 없는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글을 풀어가는 방법을 고민했다. 일기 형식이 아닌, 내 생각을 체계화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글로 쓰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에 읽었던 책 최인호 작가의 <왕도의 비밀>처럼 단서를 중심으로 내 생각을 풀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최인호 작가님은 ‘井자 문양'에 주목했고,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동시에, 역사의 의미와 진실에 대한 작가의 성찰을 담아내었다. 감히 내가 최인호 작가님과 같은 대문호를 흉내 낼 수는 없지만, 그분이 접근했던 방법으로 글을 풀어가는 것으로 했다.


이 글이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구성되고 작성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Chat GPT에게 묻고 답을 얻은 후 다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글감을 구하면서 나의 호기심을 채우고, 내 가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정리해 가는 브런치로 만들고자 한다.


“왜? 호모사피엔스만이 인류의 유일 종인가?” 이 질문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풀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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