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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상하는 책선생 Jul 16. 2023

3. 그들 중 80% 이상이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feat. 타이탄의 도구들, 호흡 명상) 

필자 : 지금부터 우리는 전 세계 가장 부유하고, 지혜롭고, 건강한 사람들이 하는 명상을 해 볼 예정이 거예요.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연구했더니 공통적인 것이 있었다고 해요. 그들 중 80% 이상이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 명상을 해볼 예정인데요.  “매일 가벼운 명상을 한다.” 여러분 이 문장에서 가장 핵심 되는 단어가 뭘 까요? 
청중 : 매일이요? 명상이요? 
필자 : 아닙니다. 정답은 ‘가벼운’입니다. 진지하게 지리산에서 3년, 계룡산에서 3년 이런 느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그렇게 매일 하다 보면 어느새 부유하고, 지혜롭고 건강한 사람에 속하시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명상을 하다가 달마대사처럼 ‘유체이탈’을 하거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2)처럼 ‘침잠’ 상태에 들어가시면 절대로 안 돼요. (웃음)


2017년 아마존 닷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이자, 전 세계 20여 개 국으로 번역된 (밀리언 셀러)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2017) 은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되어 자기 계발서 분야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작가는 폭발적인 아이디어, 창조적인 습관과 디테일한 전략, 강력한 실행력을 가진 사람들을 거인 즉 타이탄이라고 명명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이들은 최고의 혁신기업을 세운 창업가와  CE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협상가, 슈퍼리치, 아티스트, 전문직 종사자까지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독창적인 성공 노하우를 직접 인터뷰하고 토론하여 그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타이탄들의 가장 일관된 패턴을 꼽으라면 그것은 단연 ‘명상’이었다고 전했다. 무려 80% 이상에게 공통되게 나타난 습관이라니. 

 이뿐만이 아니라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저자 차드멩탄은 세계 최고 IT 기업인 구글직원 1천여 명에게 명상 프로그램을 적용했고, 효과와 입소문으로 이 강좌를 듣기 위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직원도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명상은 동양인들의 것인 줄 알았는데 서양의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이라니, 우리 집에서 쓰던 개 밥그릇이 알고 보니 문화재였다고 말하는 느낌이랄까? 그렇다면 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는 서양 사람들이 명상에 꽂힌 것일까? 


<타이탄의 도구들>에 따르면 명상을 하는 이유를 ‘디로딩 deloading 타임’을 갖기 위해서라고 한다.  ‘디로딩’이라는 말은 주로 헬스 트레이닝에서 많이 쓰는 단어이다. 휴식 없는 지속적인 강도 높은 훈련을 하다 보면 에너지가 고갈되기 마련인데 이때 잠시 운동 강도를 낮추고 쉬어가는 것을 ‘디로딩 타임’이라고 한다. 즉, 끊임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버린 현대인들에게 가벼운 명상을 통해 한 템포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을 준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명상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향상시키는 원천 기술"이다. 
 
 자!!! 유체이탈 금지, 침잠 금지, 활력 충전, 창의력 증진 대 환영!! 가벼운 명상을 지금 한번 해보자. 

밑져야 ‘휴식’이다. 
 



 [명상 한 번 해볼까요?]
 
 ◈ 명상 준비하기 : 명상음악, 조용한 장소 
 ◈ 명상해보기

 ① 허리를 가볍게 펴고 턱은 몸 쪽으로 당기고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무릎 위에 편안하게 올린다. 

 ②  혀끝은 윗 앞니 잇몸 사이에 살짝 되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 하고 내쉰다. 3번 정도 반복하고 호흡이 편안해지면 눈을 감는다. 

 ③ 눈을 감은 상태에서 옆사람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게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코로 내쉰다. 

 ④ 내쉬는 호흡에 번호를 붙여본다. 잠깐 다른 생각이 올라와도 다른 생각을 한 것을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으로 들어와 번호를 이어서 붙여 본다. 

 ⑤ 어느 정도 내쉬는 호흡이 익숙해지면 숨을 내쉬면서 얼굴과 어깨에 힘을 빼준다. 

 ⑥ 명상을 마칠 때는 호흡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천천히 빠져나온다. 
  

◈ 점검하기 

 ① 혹시 어지럽다면 너무 숨을 크게 쉬는 과호흡이 원인일 수 있다. 호흡은 가급적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한다. (들숨은 가급적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

 ②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되뇌어보자. 생산성 있는 생각이었는가? 꼭 지금 해야 하는 생각인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다음 명상 때는 ‘또 이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알아차리자. 

 ③ 만일 졸았다면 혹은 나의 코 고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면 ^^;; 스스로 자책하지 말고 한숨 잘 잤다며 기뻐해 주자. 지금 내 몸은 수면을 원하는 것이다. 



Photo by: Unsplash의 Chelsea G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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