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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entMeditator Oct 15. 2024

Hide 그 아름다움의 시작




히데 마츠모토는 평범한 학생으로 출발했지만 그에게는 특별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체력 강화를 위해 권장한 마라톤을 통해 단련된 그의 몸과 마음은 사실 진정한 열정인 음악을 만나기 위한 준비였을지도 모르죠. 

히데가 키스(Kiss)의 음악을 듣고 난 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그는 자신도 그런 락스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죠.

당시의 일본에서는 외국 락 음악을 접하기 힘들었지만 그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음악적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히데는 키스의 강렬한 사운드와 시각적 퍼포먼스를 흠모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요코스카에서 ‘요코스카 사벨 타이거’라는 밴드를 결성하며 자신의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어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패션 감각 덕분에 그의 스타일은 남달랐습니다. 

미군 기지에서 어렵게 구한 레스 폴 기타를 손에 쥔 그는 지역에서 점차 주목받으며 ‘요코스카 사벨 타이거’로 활동을 시작했죠. 

그러나 잦은 멤버 교체와 불안정한 밴드 활동 속에서도 그는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히데는 밴드를 해체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났습니다. 

그러다 X JAPAN의 요시키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다시 한 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와 함께 히데는 밴드의 상징적인 사운드를 만들었고 비주얼계의 중심 인물로 성장하게 되었죠.




X JAPAN과의 성공적인 활동에도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이나다 카즈히코와 함께 ‘Hide with Spread Beaver’를 결성하며 새로운 음악적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히데의 독특한 사이버 록 스타일을 구축하고 대중에게 독창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의 무대는 늘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메이크업으로 장식되었고 그는 단순한 연주자가 아니라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무대 위에서 펼치는 진정한 예술가였습니다.




비록 히데는 1998년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적 유산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 이후에도 팬들은 그를 잊지 않고 그의 음악과 스타일을 통해 끊임없는 영감을 받습니다. 

오늘날 히데는 일본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고 그가 남긴 음악은 그를 사랑했던 이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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