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
무지개
대화꺼리 없다고
마침 생각난 나를 데려와
없어져버리는 말들이라
너희들의 허공에
무지갯빛 파편을 만들었지
곱게 뭉쳐진 파편이
허공을 채운 그 예쁜 무지개가
둥둥 떠다니다
결국 오늘 나를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