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모래알

by 모래알





무지개

모래알

대화꺼리 없다고

마침 생각난 나를 데려와


없어져버리는 말들이라

너희들의 허공에

무지갯빛 파편을 만들었지


곱게 뭉쳐진 파편이

허공을 채운 그 예쁜 무지개가

둥둥 떠다니다

결국 오늘 나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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