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2] 당신 근처의 당근마켓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의미가 변한 단어가 뭘까? 나는 '당근'이 아닐까 한다. 이제 사람들은 '당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채소를 생각하기보단 '당근 마켓'을 떠올린다. 그럼 당근마켓은 어떤 서비스일까?
당신 근처의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부터 동네 정보까지, 이웃 간의 연결을 도와 따뜻하고 활발한 교 류가 있는 지역사회'를 꿈꾸고 있어요.
지역 중고 직거래, 동네 생활, 동네 알바, 동네 가게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끊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당근마켓. 신규 유저들이 처음 보게 되는 랜딩페이지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랜딩 페이지는 웹 사이트 방문자를 리드로 전환하기 위해 설계된 단독 페이지입니다. 방문자는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 광고에 있는 디지털 클릭 유도 문안(CTA)을 클릭하면 기업이 의도한 특정 메시지나 제안이 표시된 랜딩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출처 : 어도비)
검색창에 '당근마켓'이라고 치면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랜딩페이지가 있다. 한번 뜯어보자. 당근마켓의 랜딩페이지는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당근마켓 소개 페이지는 카피로 구성되어 있다.
- 메인 카피 : 당신 근처의 당근마켓
- 서브 카피 : 중고 거래부터 동네 정보까지, 이웃과 함께해요. 가깝고 따뜻한 당신의 근처를 만들어요.
화면에서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건 당근마켓에 대한 소개이다. 화면의 상단에서 당근마켓은 현재 중고거래/알바의 두 가지로 세부 카테고리를 나눠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현재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서비스라서 그런 게 아닐까?) 중고 거래 어플답게 물품 및 동네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도 함께 있다.
당근마켓의 첫 화면인 만큼 CTA 삽입과, 전체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상단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가장 처음 만나는 페이지인데.. 여기서.. CTA로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창이 나와야 하지 않나..? 이 부분은 꼭 수정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상단의 서비스 소개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다 소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정해보았다. 제법 감쪽같다고 생각한다.. 하하
중고 거래 소개 페이지는 2개의 CTA버튼과 설명 카피로 이루어져 있다.
- 메인 카피 : 우리 동네 중고 직거래 마켓
- 서브 카피 : 동네 주민들과 가깝고 따뜻한 거래를 지금 경험해보세요
- CTA1 : 인기 매물 보기
- CTA2 :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
CTA1을 들어가면 현재 전국에서 인기 있는 매물들이 나온다. 각 매물들을 눌러보면 모바일에서 보는 것과 동일한 매물 소개 페이지가 나온다. 별도로 지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CTA2를 들어가면 당근 마켓의 신뢰성에 대하여 소개한다. 인증 절차부터, 1:1 대화, 신고 기능까지 '당근 마켓을 믿고 거래하세요'를 전달하고자 하는 페이지라고 생각한다.
세부 페이지까지의 CTA를 유도하기 위해선 카피와 워딩들을 수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매물'이라는 말이 누군가에겐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물 대신 앱 안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 어떨까?
2)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는 중고거래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안내라고 느껴진다. '당근마켓의 안전한 중고거래'로 수정하면 더 직관적으로 세부 페이지에 대한 내용을 담게 된다고 생각한다.
3) 이 CTA를 클릭하게 하기 위해선 서브 카피를 추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근마켓에서는 믿을 수 있는 중고거래를 할 수 있어요.'
동네가게 소개 페이지는 1개의 CTA버튼과 설명 카피로 이루어져 있다.
- 메인 카피 : 내 근처에서 찾는 동네가게
- 서브 카피 : 우리 동네 가게를 찾고 있나요? 동네 주민이 남긴 진짜 후기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CTA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면 동네가게 탭이 나온다. 자신의 동네를 설정하고 가게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칸과, 전국의 동네 가게, 동네 주민의 후기가 선별되어 노출된다.
이 페이지에는 메인 카피와 총 20개의 CTA가 있다.
- 메인 카피 : 중고거래 인기 매물
- CTA : 8개의 중고 매물, 인기 매물 더 보기, 중고거래 인기 검색어, 10개의 인기 검색어
현재 인기 있는 중고거래 인기 매물 8개를 노출시키고 누르면 해당 판매 페이지로 이동한다. 그리고 하단에는 인기 매물 더 보기가 제공되고 있다. 중고거래 인기 검색어는 누르면 현재 많이 검색되고 있는 검색어가 16위까지 노출된다. 개별 검색어를 누를 경우 중고거래와 동네 정보에 검색된 결과가 노출된다.
인기 매물과 인기 검색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중고거래 인기 매물의 경우 앞서 말했던 '물건'으로 표현하면 더 쉽게 와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서브 카피를 통해 이 페이지에서 안내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하단의 물건들은 무엇인지 안내해주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서브 카피로는 '지금 당근마켓 중고거래에서는 이 물건들이 인기 있어요'를 제안한다.
2) '인기 검색어'의 경우 혼선이 없도록 '인기 물건'과 동일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순위가 한눈에 파악되도록 순위별로 나래비를 세우고, 더보기란을 만들어 더 많은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각 검색어를 누르면 검색 페이지로 이동하는 건 기존과 동일한 방식을 취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서브 카피를 통해 인기 검색어의 기준과 용도를 설명해주면 더 친절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브 카피로는 '지금 당근마켓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는 검색어를 찾아보세요'를 제안한다.
랜딩페이지를 뜯어보고, 수정까지 해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당근마켓의 경우 앱이 있기 때문에 웹으로 들어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수정을 제안하기 위해서 랜딩페이지를 어떤 식으로 구성하는지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보는 경험도 좋았다. 결국엔 좋은 UX를 제공해 유저들이 우리 프로덕트를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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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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