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일
방탄소년단 a.k.a BTS in wembley stadium
the day it's the day
eh-oh
새벽 3시 반에 시작하는 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 실황중계를 보기 위해 밤에 미리 피자도 시켜놓고 맥주도 든든하게 준비해놨다. 우리 집 두 번째 아미도 미리 잠을 두둑하게 자놓고 3시에 일어나 웸블리 영접 준비! 그 누가 알았겠냐고 아시아의 작은 나라의 아티스트가 웸블리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말이야. 왜 내가 영국에 있을 땐 안 오고, 타이밍이란 정말 너무도 가혹하다. 세시 반에 시작한 공연은 6시가 넘어 끝이 났다. 꿈의 무대, 아니 꿈으로도 꾸지 못했을 무대에 서있는 애들을 보니 내가 다 두려운 느낌이었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을 때의 그 수직감이란 너무나도 높아서 언제 내려갈 수 있을지도 모를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누구보다도 값진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기에, 그 힘듦을 너무 잘 알기에, 그들이 다치지 않고 한 계단씩 조심히 내려올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쨌든 즐겨, 대슈스 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