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른일기

어긋

2019년 8월 21일

by 제인

삐끗-하고 어긋났다.


항상 옆 자리 일직선에 서있는 우리.


한 번의 굴곡도 없이, 이어질 희망도 없이


그저 앞으로만 뻗어있는 우리.


참 신기하지.


원하는 방향과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똑같은데


이렇게 같기도 어려운데.


운명적인 화학 작용이


왜 물리적인 공간에서는 이렇게 어긋나는지.


우린 함께하면 참 좋을 운명인데


너무나 일방적인 마음이라 서글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