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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인 Jan 13. 2020

당장 내일 퇴사해요

2019년 12월 30일

"Do whatever you want." 당장 내일 퇴사해볼게요. 2019년을 마무리하는 12. 생각보다 갑자기 들이닥친 이직과 몰아치는 작업들. 무언가를 정리하는 달이어야 할 날들이 계속해 시작되는 매일이었다.  와중에 가장  변화라면 내일 내가 퇴사를 한다는 사실.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기 전에 어떻게든 여행을 가겠다는 의지로 만료된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다. 그것도 당일에 사진 찍고 겨우 야간 접수하는 서초구청에 마감 20 전에 도착해 접수할  있었다.  어찌 됐건 이직은 성공했고 홍콩에도 무리 없이 다녀올  있게 되었다. 생각보다 사람은 무언가 닥치면 해결하는 능력치가 잠재되어있는  같다.  추진력으로 뭐라도 했으면 벌써 성공했을 텐데. 아무튼  애정 없는 회사에  미련 없는 동료들과 안녕했다. 익숙해진 곳을 떠나오는 게 조금은 어색하긴 했지만 반가웠다. 그래도 좋았던 사람들 덕분에 있을  있었던 회사이기에 두 번은 보지 않을  같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말하겠다. 나름 고마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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