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른일기

지켜보지 마세요

2019년 3월 12일

by 제인

'성인이니까 잘 지켜주길 바란다'

(?)

이건 갓 스물이 된 애들한테나 쓰는 말이지 서른인 나한테 고작 4살 많은 당신이 쓸 단어는 아니다.


'감시용으로 CCTV를 달아놓은 건 아니지만...'

(?)

이미 당신은 감시용으로 쓰고 있는데요. 그것도 소름 돋게 캡처까지 해가면서요.


'내가 한 달 이상 지켜보다가 얘기하는 건데'

(?)

왜 지켜봐요. 그것도 CCTV로. 그리고 그렇게 불만이 있으면 한 달 전에 다이렉트로 직접 얘기하면 될 걸 한 달 동안 말 못 하고 지켜보는 건 무슨 애새끼 같은 경우예요. 당신이야말로 어른이 못 되네요.


무슨 내가 돈을 횡령하길 해, 일을 안 하길 해, 깽판을 치길 해, 앉아서 자길 했나. 앉지도 못하게

해. 핸드폰도 못 만지게 해. 비상식적인 거 다 참아주고 있는 게 누군데요. 아무 잘못도 없는 사진 캡처해서 보내는 거에 소름 끼쳐서 이건 따로 말을 해야겠다. 그런 짓 하지 말라고, 말로 하라고 말이다.


환경 환경 환경

정작 비인간적이게 행동하는 사람이 누군지 좀 뒤돌아보길, 빨리 나가야겠다. 더 있다간 환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