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을 핑계로 주는 상처

by 메가스포어 megaspore

글을 쓰고 가끔 ‘의외의’ 댓글을 받을 때가 있다.

뭐, 내가 기대하지 않았던 그런 .

나의 글을 읽고 거슬려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 것 같다.

같은 글인데 내가 이기적인 거 아니냐고 댓글 달아준 ‘사람’이 있었고, 또 이번 글이 특히 좋다며 퍼가신 ‘분’도 있었다.(뒷끝 작렬..)

그런데 모두에게 사랑 받길 원하면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것 같다. 음.. 아무것도 못 한다기 보다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결과가 나온달까???

나도 누군가의 글을 읽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을 때 있다. 그런데 나의 글은 그러면 안된다고 한다면, 나는 내 자신을 엄청 대단한 사람인 것 처럼 착각하는 것이다.

나의 글이 의견 교류, 추억 소환의 장이 될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딱히 내가 기대하지는 않았던 내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얀 거짓말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살아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크게 상처 받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라면 생각보다 큰 영향이 갈 수도 있다.

‘진정성’을 핑계로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좀 더 세심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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