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책은 홀로 빛난다

내 책이 나온다고 해서

내 책을 다른 사람들의 책보다

막 애지중지 하고 싶지는 않다.

내 책이 그러했듯이,

다른 사람들의 책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 나왔을 것이다.

고작 몇백페이지 안에는

그들의 몇십년의 삶이 담겨져 있으며,


그들이 끝내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가치’가 들어있을 것이다.

나라고 해서 더 특별한 것은 아니고

타인이라고 해서 더 쉬웠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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