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너무 멀쩡해 보일 때,
나는 더 괴롭다.
나만 이상한 것 같을 때,
나는 진짜 이상한 사람이 되어 간다.
세상도 사실 나랑 별다를 바 없다는 것을 꿰뚫어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 멀쩡해 보일 것이다.
그도 나랑 다를 바 없다 라는 걸 우리가 마음으로 절절히 느껴졌을 때,
우린 이제 혼자가 아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잡을 수 있는 한가닥의 끈이 생긴 것이다.
나도 사실 그들의 일부였음을,
그도 나의 모습을 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 외롭기에 서로 같이 기대어 살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