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틈

나는 계속 흔들리기 때문에 다른 이에게 다가가려 하고, 사랑하려 한다.

내가 외롭기 때문에 누군가를 이해하려 하고, 받아들이려 한다.

내가 흔들리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면 나는 그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싫어하는 우리의 고질적인 이 인간적인 문제들은, 우리가 결국 ‘함께’하도록 하는 고마운 문제들인 것이다.

타인은 지옥이라 하고,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 문제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따뜻한 품이 그립다.

우리에게 외로운 ‘틈’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당신을 이해하려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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