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면,
매일매일 부지런히 말해주라.
너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너는 아름답지도 않고,
너가 하는 일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되며,
너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는 존재라고.
너는 사랑 받을만한 일을 한 적이 한번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너에게는 그 어떤 기대도 걸지 않는다고.
너에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주라.
그 누군가,
아마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일 것이다.
내가 나에게 제일 많이 해주는 말일테니.
[지옥의 입구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다.
“여기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단테의 신곡 중에서- ]
희망,
그것만이 우리를 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