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는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내면을 바라보자 라는 교훈을 갖고 있는 동화이다. 상처입은 마음의 야수는 처음에 미녀인 벨에게 굉장히 퉁명스럽다. 그렇지만 점점 둘은 진실한 마음의 교류를 하고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진실한 사랑만이 야수의 마법을 풀 수 있었는데, 결국 마법에서 풀린 야수는 멋진 왕자로 돌아오게 된다.
왕자의 처음의 퉁명스럽고 괴팍한 성격과 야수의 모습은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다. 우리 대부분 사람들의 본래 성격은 퉁명스럽거나 괴팍한 면이 많으나 사람들 앞에서 사랑을 받지 못할까봐 숨길 뿐이다.
야수의 모습을 한 왕자는 사람의 원래 본성을 뜻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 원래 본성대로 사랑 받았고 사랑을 받았기에 그 뒤에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원래의 아름다운 면모)왕자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왕자로 사랑 받은게 아니라 야수로 사랑을 받았기에 왕자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것 같다.
우리의 본성에는 야수같은 면이 있는데 그대로 사랑 받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야수로 남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원래의 아름다운 면모를 그제서야 드러낼 수 있다는 것.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떠올리며 나는 계속 왕자의 모습으로만 사랑 받으려 한 것은 아닌지, 나의 야수의 모습이 받아들여져야지만 내가 원래의 아름다운 면모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