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종종 나오더니 컴배트를 붙이니까 요즘엔 안 나온다 .
가끔 생각한다. 내가 바퀴벌레를 죽이려고 할 때 바퀴벌레가 갑자기 찢어지는 꺅 하는 소리를 낸다던가 아니면 갑자기 도망치다 말고 내 눈을 빤히 쳐다보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바퀴벌레의 ‘나는 죽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느낀 것 같아서 소름이 끼칠 것이고 나는 죽이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질 것이다.
저항하는 권리가 참 필요한 것 같다.
맞으면 끽 소리라도 내는 것.
말을 못하겠으면 빤히 눈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용기라도 내는 것.
누군가를 더 악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내가 용기를 내야 한다.
* 믿기지 않는 참사에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