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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가스포어 megaspore Mar 04. 2023

노래 들으면서

아침에 큰일을 보고 있는데 다섯살 아들이 동요 모음집을 들고 다가와 하는 말:


"우리 노래 들으면서 응가하자^^"


.... 아들은 엄마의 이 순간도 함께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바야흐로 공유의 시대이다.


기쁜 것도, 슬픈 것도, 우린 다 공유하고 싶다.


결국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다.


나의 행복은 같이 기뻐해주는 너가 있어야 느낄 수 있다.


나의 슬픔은 같이 슬퍼해주는 너가 있어야 나아질 수 있다.


그러니 나만큼 너도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의 너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엄청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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