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왜 떠나지 않는거야?
사랑해서? 아님 이제 어쩔 수 없으니까?
어떤 이유에서든 너가 내옆에 있다는거
그게 가장 중요해.
너의 마지막을 보는게 나일수도 있다는거
나의 마지막을 보는게 너일수도 있다는거
그게 가장 중요해.
늘 너의 저의를 의심해왔어.
너 왜 내 옆에 있는거야..?
순수한 목적 맞아?
늘 의심해왔어
지금은 어떤 목적이든 상관 없어.
우린 이미 같이 있으면서 다른 색깔이 되었어.
원래 색깔이 뭐였는지 이제 그 색깔이 중요치 않아.
내가 널 왜 사랑하게 됐는지
너는 계속 날 사랑하는건지
난 이제 그게 중요치 않아.
난 아직도 너의 곁에 있어.
그게 중요한거야.
남은 날들
너랑 싸울거야.
너한테 삐지고,
너한테 화내고
또 너한테 풀고,
사랑하고,
울고..
그래도 너가 있어서
덜 외로웠다고 말해줄거야.
나 이제 내 외로움만 생각하지 않을래.
너가 나처럼 외롭지 않길 바래.
너가 외롭지 않으면 이제 나도 외롭지 않은거야.
그 간단한걸 몰랐어.
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는걸.
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 어떻게 만났니
더 예쁜 사람도 더 멋진 사랑도 있어도
우린 이 사랑을 만들어왔어.
너와 내가 아니면 만들수없는 그런 독특한 사랑.
너의 단점을 다 바꾸게 해주겠다고 그러겠냐고
지니가 물어보면, 나 망설이겠지만
이상하게 너의 단점 다 없애고 싶지가 않아.
그럼 그건 너가 아닌거야.
너는 너의 결핍이 있어서 내가 필요했던거야.
우리가 다 행복했다면 왜 서로를 잡았겠어.
우리의 결핍이 우리를 같이 있게 하는거야.
덜 외롭게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