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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Mar 13. 2024

생각과잉을 넘어 평화로운 균형찾기

생각과잉 // 닉 트렌튼 지음

생각과잉 // 닉 트렌튼 지음


오늘 뭐하고 내일 뭐하고 앞으로 뭐하고 이건 왜하고 저건 왜하며 저사람은 왜그랬고 이사람은 어땠고, 나는 오늘 무슨말을 했고 반응이 어땠는지 살피고 사람들의 생각을 추측하고 실망하고 기뻐하고 긍정하거나 부정한다.

...

뇌가 쉬는 시간이 없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생각이란것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아지고 발전한다 여겼다. 많이 생각할수록 좋은 답이 나오는것 같고 고민이라는 것 자체가 날 성장시키는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아니다. 과도한 생각은 부정을 낳기 쉬우며 우울증이나 자기혐오에 빠지기 쉽게 만든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기 위해선 내게 필요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피할수 있는것은 회피하기를 권한다. 이처럼 생각과잉을 하지 않기 위한 방안은 책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으니 책을 참조하기 바란다.


어째뜬 나는 이 책을 읽고 오늘은 되도록 생각을 많이 하지 않기로 해봤다. 첫번째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한 생각을 지웠다. 그러자 압박감을 느낄때보다 공부에 대한 관심이 살아났다. 두번째 항상 일을 완벽하게 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방안만을 생각하고 살았지만 그러지 않고 물이 흘러가듯이 그냥 내려두고 일했다. 그러자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인지 확실히 짜증이 많이 나지 않았다. 예를 들어 평소 같았으면 1차선에서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길을 내주거나 비켜달라고 말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날만큼은 그저 아무 거부감이 지 않았다. 그냥 비켜줬다. 그리고나서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세번째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았다. 영원히 안하면 문제지만 책을 읽고 하루정도는 그 생각을 잊기로 했다. 그냥 오늘의 순간을 느끼면서 지냈다. 일하고 밥먹고 쉬고 멀티테스킹이라는 여러가지 행동을 하는것을 되도록 자제했다. 스트레스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일지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뇌도 휴식이 필요하다. 멍때리기 같이 아무생각없이 있어보는것도 좋지만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그냥 생각 안하고 살아보기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해야겠지만 책의 내용처럼 생각이라는게 날 어떠한 감정에 가두어 두고 그때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 후회라는 감정이 비집고 들어오게 두지 말라고 한다.

 

언제나 좋은결과를 내야만 한다고 스스로 생각과잉에 빠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생각을 많이하면 내가지금 하고 있는일이 맞냐고 계속 의심하고 조금만 잘못되도 그럴줄 알았다며 자책하던 때가 온거 같았는데 책을 읽고 적절한 휴식기를 가질수 있었다.


앞으로는 생각과잉에 빠져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적절한 균형을 맞추어 행복한 삶을 살고자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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