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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Mar 04. 2024

"어린 마음에 비친 세상:

가치, 성장, 그리고 선택의 중요성

8살된 조카가 있다.엄마에게 듣기를 조카의 친구들이 너네집은 어디 사냐고 자꾸 묻는다 했다. 그리고 조카는 당당하지는 못한 모양이었다. 8살난 조카도 자기 아파트가 친구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고 있는듯 했다.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조카에게 당당해 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내 말할 기회가 없어 아직 이야기 하지 못했다.


애초에 비교당하지 않을곳에서 살았으면 그런 고민도 안할텐데라는 생각 들었다. 삼촌인 나도 이러한데 당사자인 부모들의 심정은 어떨지 애석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있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이런걸 설명해야 하는것도 어른의 책무 아닐까 싶었다.


어른들의 돈에 대한 찬양과 불만이 아이들 에게도 전달된다. 자본주의 사회의 잔인함은 양극화를 만들고 사람을 구분짓게 만든다. 아이는 그저 어른들을 모방할 뿐이다.


아직 조카는 모를것이다.  아파트를 사기위해 온가족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말이다. 그리고 돈을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또 내 편리함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하며 자연이 망가지는지 말이다.


아직 노는것만이 좋고 친구들 사이에서 뽐내고 싶은 기분 이해한다. 창피한게 싫고 새거가 좋고 유명메이커 옷만 입고 싶은 기분 누가 모를까 말이다. 티셔츠 한장 만드는데 물 2000리터가 소모되며 그로인해 아직도 지구 반대편에는 못먹고 못사는 사람이 태반이며 적정한 근로시간 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고통받는 사람이 있기에 편리함을 누린다. 그러한 것을 잘 안다면 돈에 대해 쉽게 소비하거나 무지한게 악한것알게 될 텐데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넝마를 입고 다니란 소리는 아니다. 적어도 어디사는지에 대한 떳떳함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 이 사회에 대한 감사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과소비는 지향하고 에너지를 아끼고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좋은 의식들이 있지 않은가 적어도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학원을 어디가야 하고 금액이 얼마며 7살때 이미 의대갈 아이들은 정해져있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가혹해 보였다. 뭐가 재미있고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한테 어른들이 미리부터 정해버린 운명은 참으로 재미없어 보였다. 물론 놔두면 귀찮아하고 머리쓰기를 아이가 하지 않기 때문에 대신해주는거라 할수도 있다. 또한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입장이라 쉽게 생각할수 있다고 할지 모른다.


근데 그러한 모습이 어째 과거의 나를 보는거 같았다.

어린나이때부터 공부를 잘하는 모습에만 칭찬하고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어릴적 어른들이 내게 했던 모습과 달라 보이지 않았다.


공부는 분명 더 나은 삶을 위한 척도이다. 그래서 나도 이제라도 공부를 시작했고 누군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게 아니고 내 의지대로 하고 있다. 사람이란 하라 그러면 하기 싫은법이다. 부가 왜 필요한지 내가 하고 싶은것에 대한 탐구가 누군가의 강요로 시작될때는 하기 싫은법이다.


그래서 난 조카에게 공부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 다만 떳떳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라고이야기 해줘야 겠다 생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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