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그것보다 훨씬 멋진 것입니다.
나의 뮤즈, 미란다 줄라이가 작가이자 감독이자 여주인공인 영화
'Me and You and everyone we know'에서 미란다는 말한다.
M : I mean, they kind of rub my ankles, but all shoes does that. I have low ankles.
이 말을 들은 신발가게 점원인 남자 주인공은 이렇게 말한다.
C : You think you deserve that pain, but you don't.
M : I don't think I deserve it.
C : Well, not consciously maybe.
M : My ankles are just low...
C : People think that foot pain is a fact of life, but life is actually better than that.
I'll say. You should get some. Your whole life could be better. Just starting right now.
무심코 인생에서 이 정도 고통이나 불편함은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은 확실한 해방감을 준다.
"그냥 내 발목이 낮을 뿐이에요. 모든 신발이 내 발목을 까지게 만들죠."
라고 말하는 여자에게
남자는 말한다.
"사람들은 인생이 발 아픈 것 정도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인생은 사실 그것보다 훨씬 좋은 것인데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달라질 수 있어요."
문제는 마음의 습관이다.
아이. 너무 어렵잖아. 마음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라고 생각하는 것은 게으르고 자신의 위치를 들킬까 두려워하는 '이성적 생각=좌뇌'가 하는 마음의 소리이다.
나도 모르게 불평을 하고 있었던 내 주변의 모든 환경들. 이제는 내가 불만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고 있는 익숙한 고통. 나는 이 정도 고통은 감내해야 하는 모자란 사람이라는 마음의 소리들.
스스로에게 가하는 감정적 폭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내 생각이 하는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준비가 끝난 것이다.
처음 생각을 관찰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하지 않는 사이에 일어났던 이 많은 생각들에 깜짝 놀라곤 한다.
무심코 하는 생각들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들이 내 인생을 망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생각들로부터 빠져나오기만 해도 자애롭고, 행복한 자신과 마주친다.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 감정이 동시에 휘몰아칠 때, 내가 하는 짧은 명상은 아주 도움이 된다.
첫째로 숨을 바라본다. 깊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쉰다. 그리고 시야를 확장한다.
좌뇌는 디테일을 보고 우뇌는 숲을 본다. 의미 없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걱정 따위를 하고 있을 때, 눈뜬장님이나 마찬가지일 때가 많다. 내 눈앞에 있는 것조차 제대로 보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시야를 열어 넓게 보려고 인식하면 최면에서 깨어나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눈을 열어 바라본 곳에 푸른 하늘이나, 귀여운 고양이, 멋진 낙엽 같은 것들을 보면서 어떤 것도 없다면 그저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이 공간과 환경에 감사하면서 마음으로 웃는 것이다. 그럼 즉각적으로 주변의 공기가 따뜻해진다.
혹은 주변에 아로마 향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때로 후각이 시각보다 훨씬 강력하게 좋은 기분을 끌어 오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생각이 없는 상태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통제불능의 생각 속에 살아왔던 사람들은 생각이 없어야 행복하다고 하면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거부해야 할 것은 나를 속이고 평생을 자아인 척 군림했던 이 '생각'이라는 안개이다. 이 안개를 걷고 나와 진짜 현실을 바라볼 때 참나와 만날 수 있다.
통제불능의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야 진짜 중요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정말로 필요한 아이디어는 정신이 건강할 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작은 마음의 변화들이 나의 경향성을 만든다.
1월 1일이 된다고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큰 변화로 가는 길은 대운 같은 것이 아니고, 이런 마음의 습관들이 나를 인도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