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지 않으면 아까울 게 없고
비워지고 나면 잃을 것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동안엔
내려놓는 일에도 이해를 구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조차
쉽게 얻을 수 없는 세상에서
잔잔한 결을 지키는 일,
어쩌면 더 어려운 일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