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이 Apr 08. 2017

바라본다, 정면으로

영화 위플래쉬

                                                                                                                                    

위플래쉬는 영화 속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재즈 곡의 제목.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을 의미한다.

손에 피가 맺히도록 드럼 연주를 연습하는 앤드류. 그를 끝까지 몰아붙이는 교수 플렛처. 



앤드류가 자신을 넘어서자  그동안 결핍이라 부르던, 빈 여백들이 '공'이 된다. 

음악 소리 사이로 심장 고동소리를 닮은,  들리지 않는 바람 소리가 들린다.


순간, 멈춤.

더는, 그 빈 여백이 비어있지 않게  비어있다....

그때서야 앤드류는 자신과 하나가 되어 처음의 시간을 완성된다.


나도 앤드류와 함께 바라본다.

비로소,  정면으로.


삶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