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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ir 메이르 Jul 12. 2023

교육의 두 가지 방식, 그리고 왜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를

세상에는 두 가지 생산 방식이 있다. 표준화하여 공장식으로 찍는 방식과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마치 예술 작품을 만느는 방식.


공장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열등한 것은 아니다. 과자 공장과 반도체 공장의 가치가 다르듯 공장도 고도화 수준에 따라 급이 나뉜다. 하지만 반도체 하나가 공들여 만든 예술 작품 하나보다 가치를 가지기 어렵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사람을 가공하여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교육도 공장식으로 표준화된 학생들을 찍어내는 방식이 있는 반면 학생 한명을 작품처럼 그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발전시키는 방식이 있다.


일반적인 대학은 전자에 가깝고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는 후자에 가깝다. 개개인의 목표에 따라 학교의 선택은 달라진다. 만약 여러분이 한국의 학교와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 둘 중 고민을 하고 있고 나는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이 되고 싶다면,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지는 그다지 어려워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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