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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동산이 Nov 06. 2024

2장 4편 부여夫餘 (1) #1

부여가 일어나기까지 (1/4)

이번 편에서는, 신라, 고구려, 백제 그리고 왜/일본이라는 네 나라[四國]에 이르기까지 조선을 비롯하여 그 뒤 차례로 나타났던 여러 무리들 가운데 부여夫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또는 그 서쪽에서 일어났지만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았던 여러 일들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우선 시간을 되돌려 기-자가 조선-후가 되고 단-군이 아사달에서 물러났을 때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앞서 이야기하였듯이 이 때 단-군 따르는 조선 사람들 그리고 조선에서 발發사람들이라고 적었던 무리와 아사달을 떠나 새롭게 이르렀던 곳은 아사달의 동남쪽에 자리한 어떤 물의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움직임은 보다 앞서 어느 정도 준비된 것이었습니다.


땅에서 단-군의 다스림은 조선에서 발이라고 부르던 무리를 통해 다이어졌으며, MC-77후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한 다스림을 바깥에서 보고 적은 것이, 발-조선 곧 발 사람들을 따르는 조선 사람들이라고 적은 무리에 대한 관자의 구절들입니다. 압록-수 북쪽에 자리한 다른 물줄기의 물가에서부터 서쪽으로 바닷가에 이르는 땅에 그 다스림이 미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서 시간이 흘러 뒤에 제齊가 일어나서 진晉을 도우면서 맥 사람들 여러 북쪽 변방 사람들 - 진 사람들, 번 사람들, 구려 사람들 그리고 다른 북쪽 변방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이 무리들은  동쪽으로 가서 고죽-영지를 지나 도하에 이르렀고, 남은 사람들이 연의 공격을 받아 흩어지고 연에 대한 산융의 공격을 제가 물리치고 도하에 이르렀을 때, 앞서 들어온 무리들은 예 사람들을 통해 아사달에 이르러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아사달과 그 가까운 땅에 사람들이 , 그 땅에 머물던 조선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새로 들어온 여러 무리들함께 아사달을 떠나 동쪽, 남쪽으로 점차 퍼져습니다. 그리하여 옮겨온 땅에 머물고자 하는 구려 사람들을 남겨두고, 조선 사람들 일부는 쪽 멀리 발의 땅으로, 번 사람들, 맥 사람들 아직 이름을 적지 않은 다른 북쪽 변방 사람들은 남쪽 땅으로, 번 사람들이 따르던 진 사람들 동남쪽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하여 새로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발의 땅이 아닌 다른 땅으로 아사달의 조선 사람들과 함께 들어온 사람들은 여전히,  사람들하여 다스리 단-군보다는 앞서 아사달에서 그들을 받아들였던 조선-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발의 땅에 조선 사람들이 늘어날 때 그 서쪽 땅에 진 사람들을 따르는 번 사람들을 이르는 진-번이 나타났고 그 북쪽에는 구려 사람들이 그 서쪽에 조선-후를 따르는 조선 사람들이 자리하였습니다.


그 뒤 아사달에서는 기-자의 후손 조선-후가 처음 조선-왕이라 일컬었습니다. 첫 조선-왕의 손자가 조선-왕이 되었을 때에 연이 요서의 땅을 공격하여 동호를 북쪽으로 몰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고는 다시 동쪽의 조선을 쳤습니다. 이 싸움에서 조선이 패배하여 아사달, 아사달의 남쪽 - 구려 사람들이 머물고 있던 땅의 서쪽 - 땅, 다시 보다 남쪽 - 진-번의 서쪽 - 땅을 차례로 연에게 잃고 압록-수, 패-수를 건너 그 동쪽과 남쪽 땅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연이 패-수 북쪽 땅까지를 차지하니 그 땅이 남쪽으로 길게 늘어져, 북쪽에서부터 차례로 그 동쪽의 구려 사람들, (서쪽 땅을 잃은) 진-번 사람들, 패-수 동쪽의 조선 사람들 모두 연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는데, 연은 더 나아가는 대신 동쪽에 장, 새들을 두 동쪽의 사람들 넘어오는 것을 도록 하서 그 서쪽의 땅과 함께 동쪽의 계로 삼았습니다.


그리고서 첫 조선-왕의 손자의 뒤를 이어 한-후의 후손인 부否가 조선-왕이 되어 다스렸는데, 진秦이 연을 없애고 조선의 서쪽에 이르니 부가 따르기로 하여 다시 조선-후가 되었는데 그 아들 준이 부의 자리를 이어 스스로 조선-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 한漢이 일어 뒤에 한을 떠나 동쪽으로 건너온 위만에게 준이 자리를 패배하고서 남쪽으로 가서 한-왕[韓-王]이라고 하고, 그 뒤에 위만의 손자 우거가 조선-한 전쟁에 패배하여 조선이 낙랑-군 조선-현이 된 것이 이제까지의 일입니다.




남은 일들 가운데 진-번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던 진 사람들의 일은 이미 준이 위만게 패배하여 진을 이름으로 하는 땅에 자리잡기까지 모두 살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제 이어 이야기하려는 은, 아사달을 통해 조선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땅 - 단-군이 앞서 아사달을 떠날 때에 함께 떠나온 약간의 조선 사람들과 발 사람들을 통해 다스리던 땅 일들입니다. 러한 일들 끝에서 부여일어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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