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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남기다] 생각 낚시

by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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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수정하고 확장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영 생각이 안 난다.

쓰던 걸 덮고,

설거지하면서 중얼중얼,

청소하면서 중얼중얼,

빨래하면서 중얼중얼

생각을 낚아보려고 애쓰지만

꽉 막힌 생각이 쉽게 뚫리지 않는다.

식탁 위에 널브러져 있는

신문, 아들 기말고사 시험지, 책

이것저것 잡히는 대로 읽는다.

혹시 뭐라도 건질 만한 게 있을까 하고.

생각이 막힐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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