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내가 글을 쓰는 이유

이은대

by 글캅황미옥

책의 표지를 보면 아주 심플하다.
표지만 보고서도 저자는 잘나가는 대기업 출신이었고 지금은 모든 것을 잃고
글쓰기로 다시 일어 선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KakaoTalk_20161219_220755399.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756059.jpg?type=w966


책 뒷면에는 유명한 사람들의 추천사가 아니라 본문 중에 구절이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것은 내 마음을 가지는 일이다."
라는 말이 담겨 있다.

original_10.png?type=p50_50

저자는 말한다.
감옥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1년 6개월을 보내면서 첫 3개월은 멍 때리며 지냈고, 매일매일 가족들에게 편지를 썼다고 하셨다.
그 심정이 어땠을까? 내가 사랑하는 가족은 내 곁에 있지 않고 나는 이 차가운 골방에서 갇힌 느낌....
암담할꺼 같다. 마흔살에 그렇게 마음도 차고 몸도 찬 감옥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소설도 쓰셨는데 첫 작품이 "여인의 향기"라는 제목이다. 어떤 내용일까?
자신을 투영한 본인의 모습이 소설의 주인공은 아닐까? ...
책을 읽다보니 왜 감옥에 갔는지 알게 되었다.
장사를 시작하면서 10년 동안 모은 재산을 홀라당 투자해서 날려버린 것이다.

6개월 후에 그곳은 문을 닫게 되었다. 빚은 산더미처럼 늘게 되었다.
계속되는 빚독촉은 안 당해봐서 모르겠지만 우리가 드라마에서 자주 목격하는 광경들이다.
하루 하루 숨 졸이며 살아가야 하는 생활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이 모든게 저자는 "돈 욕심"에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
여튼 그는 더이상 대기업을 다니는 직장인도 아니고, 막노동꾼 일뿐이다.

그런 그가 지금 당장 글을 쓰라고 한다.
독특한 방법으로 4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는데 그 비결이 뭔지 궁금해진다.






# Part 1: 글쓰기 살기 위한 도구

글쓰기는 노트 1권과 볼펜 한 자루만 있으면 충분하다.
이는 다른 세상과 연결하는 통로이다. 그럼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 걸까?
일상의 모든 것... 순간순간 변화하는 감정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마구 마구 담으면 된다.
나는 글을 잘못 쓴다고 하기 이전에, 누구나 가슴 속에 담긴 마음, 하고 싶은 말이 분명 있다.
그저 가슴이 시키는 대로 여백 위에 내 마음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저자는 글쓰기를 감옥에서 배웠다. 글은 종이와 펜 그리고 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
그가 말하는 글쓰기 비법은 이렇다. 글쓰기는 생활의 일부가 되면 전혀 힘들지 않다는 것이다.
인력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첫 날부터 글을 썼는데 특히나 부정적인 감정이 통제가 잘 되지 않을 때
더더욱 글을 썼다고 한다. 글을 쓰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면서 강물처럼 깊고 평온해졌다고 한다.
어떤 글을 쓸까? 이런 고민이 아니라, 여백을 채우면서 삶을 채우는 과정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다.
한 발작 물러나 하고 싶은 일, 갖고 싶은 일, 바라는 모든 일을 써라고 외친다!
쓰는 순간 "내가" 치유된다고 했다.

저자에게는 두 개의 캐릭터가 있는데
하나는 삶의 주인으로서 글을 쓰고, 또 하나는 손님으로서 돈벌기와 먹고살기를 한다.
돈벌이보다 글쓰기가 삶에서 더 중요함을 표현한듯 하다.

사업에 실패하고 알콜중독자가 되어본 그는, 술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했다.
지인이 그에게 해준 말을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 패자는 술에 취할 줄 알고, 승자는 술을 즐길 줄 안다."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기에 글쓰기를 홍보하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
글쓰기는 비법이 없다고 말한다. "그냥 쓰면 된다"고 계속 강조한다.
단기속성, 몇일 안에 완성이라는 편법을 바라지 말고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니만큼
매일! 그냥쓰라! 고 반복해서 말한다.




# Part 2 : 글쓰기가 필요한 13가지 이유

첫 째, 모든 문제는 글을 쓰면 실체가 드러난다. 종이 위에 적어보자.
단 10분이라도 글쓰기를 실천하자!
둘 째, 현실은 맞이하는 용기다. 외국속담에는 이런말이 있다.
" 걱정해서 걱정을 없앨 수 있다면 걱정이 없겠다 "
셋 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처럼 미운 사람이 있다면 글로 써라.
글로 쓰면서 "나의 감정"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조언해 줄것이다.
"Listen 이 아닌 Hear". 쓸데 없는데 시간 낭비할지 말고 내 소중한 감정에 집중하라는 말이 들릴것이다.
넷 째, 사소함의 중요성! 머리 싸매는 일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다섯 째,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 과거는 부도난 어음일뿐이다. 라고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말한다.
미래가 아니라 오늘 행복하고 충만하게 보내자!
여섯 째,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자신의 느낌을 믿어라!
자신이 경험한 인생을 신뢰하라.
일곱 째, 후회 〈 반성, 후회보다는 반성을 하라!
후회만 되풀이 하는 인생은 술과 한숨뿐이다.
아픈 과거는 차곡차곡 모아서 가슴에 묻자고 다짐해보자!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여덟 째, 생각은 손 끝에서 만들어진다. 글쓰기가 생각을 만든다! 쓰자!
아홉 째, 세상에 "나"를 남기자. 재미와 의미있는 글쓰기를 해보자.
하루동안 겪은 일을 모두 그대로 옮겨보자.
열 째, 못난 습관과는 결별하자! 글쓰기를 통해 성격 변화에 집중하자.
나는 수십년 동안 앓던 피부병과 천식과 결별했다.
"당신이 못마땅 하게 여기는 무언가 벽지위에 털어내보자"
열한 째, 긍정적인 생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물리치자.
하나의 긍정이 열번의 부정을 이긴다. 명심하자!
열두 째, 나만의 자유시간을 가지자! 나는 위대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
매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열세 째, 써야 목표다. 생각만 하는건 목표가 아니다.
목표 세우기는 "모든 성공의 가장 기초다"
목표는 기한 측정이 있는 내용이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글로 적어야 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 두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큰소리로 목표를 읽어보자.




Part #3 : 글쓰기 비법은 없다

글쓰기 관련 책은 수 없이 많지만 이 책에서는 뻔뻔하게 무조건 써라! 보이는 거을 구체적으로 써라고 말한다.
어떻게 쓰란 말인가? 구체적으로 여백을 채우라고 권한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백을 채워보라고.
그러면 솔직하게 쓴다면 진정한 나와 마주하게 된다고 했다.

최고의 글은 쉽게 쓰는 글이다. 문장은 짧게! 접속사를 배제한 단문식 나열이다.
독자가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울고 웃을 수 있는 글이 최고의 글이 아닐까?

다독〈다상〈다작 중에서 무조건 많이 쓰는게 정답이다.
왜 그럴까? 매일 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내공이 쌓였기 때문이다.
하루 중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을 글쓰기로 하라고 권한다.
우선순위가 글쓰기라면 이 중요한 걸 빠뜨릴 염려는 없게 된다.
최소 30분은 투자해야 글을 쓸수 있는데 글쓰기를 통해 나 중심을 찾고 나의 존재를
생생하게 느끼고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나를 알게 된다.

무조건 쓰라면, 하루에 얼마나 써야 하는 걸까?
저자는 매일 A4 5장을 쓴다. 5장이 정답은 아니다.
내가 꾸준히 글을 썼을 때 지루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분량으로 잡으면 된다.
그게 저자에게는 5장인 것이다. 하루 30분을 여백과 마주하는 시간으로 채워보자!
빈 공간 채우기는 그의 일상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글 잘 쓰는 방법은 딱 3가지다.

그냥 쓰자! 많이 쓰자! 매일 쓰자!
단, "진정성" 있게 쓰자!

행복은 본능이다. 우리는 생각하고 말하고 써야 살 수 있고 행복해진다.
일단 그냥 써보자.





Part #4 : 글쓰기를 방해하는 핑계들

시간 없다. 글 써본 적이 없다. 글 재주 없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 비판이 두렵다.
쓰면 내용이 산으로 간다. 문장력이 약하다. 쓸말이 없다. 글쓰기는 힘들다. 집중이 안 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시간 없다는 핑계는 이제 대지 말자!
내 가슴에 품고 온 감정과 생각은 누구나 다 있다. 글 써본 경험이 없어도 쓰면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라온 환경과 겪은 경험이 다르다. 누구나 다 쓸 내용이 다르다.
나만의 글쓰기는 내면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삶 그 자체가 목표다.
ONLY 쓰자! 산으로 가도 쓰자!
사람, 사물, 사건 3가지만 있으면 쓸 수 있다. 쓰자!
내면과 대화를 통해 내가 느낀 감정들을 나누자. 글쓰기는 재밌다!
글은 손으로 쓰는 거다. 머리와 가슴으로 쓰는 게 아니다. 집중하지 말고 그냥 쓰자!
지금이 글쓰기 가장 좋은 조건이다. 쓰자!




Part #5 : 글쓰기 필요한 사람들

저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글쓰기가 일상이 되는 세상을 꿈꾼다.
아픈가? 아플수록 글을 쓰자!

직장인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철학과 자신의 소관이 뚜렷해야 하고 퇴직 후 홀로서기에
대비하는 게 적격이다. 글쓰기는 불안감을 없애준다.

사업가에게도 글쓰기가 필요한데 주인은 '나'이지 돈이 아니다.

영업사원은 새로운 고객보다는 내 곁에 있는 고객이 더 큰 성공을 가져온다.
기존의 고객을 위해 글을 써라.

젊은이들에게 글쓰기는 세상을 달리 보게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게 가장 먼저다.
진정 하고 싶은 일과 옳은 삶을 내부에서 끄집어 내준다.





글쓰기는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 이 책은 현직 막노동꾼이 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사람이 더 떠올랐다.
슈퍼스타 K 출현한 김영근이다.
막노동으로 생활하는 그가 부른 '탈진'은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났다.
사실, 이 글을 종이에 쓰면서도 탈진을 들었다.

이은대 작가님과 김영근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바로 "진정성"이다.
탈진을 부를 때 나이는 어리지만 '한' 이 있는 목소리가 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를 읽으면서 화려한 비법이나 미사어구가 없지만
여백을 채우라는 말이 너무나 공감이 갔다.

올 한해 내가 읽었던 50여권의 책 중에서 "내가 글을 쓰는 이유'를 BEST로 꼽았다.
왜 이 책이 최고일까?
2016년 초부터 책을 내고 싶어 계속 글을 썼지만,
이 책을 읽은 후 12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새벽에 1시간씩 여백을 채우는 글을 썼는데
이보다 더 행복하게 글을 쓴 적이 없었다.
여백을 채우는 맛을 제대로 경험했다. 1월이면 드디어 저자를 만난다.

이분께 이 말을 전해 드리고 싶다.
글쓰기는 " 즐거운 막노동"이라고,,,,

나의 첫 서평인, "내가 글을 쓰는 이유"를 쓰기 위해 책을 읽으며 책속 본깨적을 하고
마인드 맵으로 키워드를 정리하고 키워드를 가지고 종이에 서평을 쓰고
다시 블로그에 타이핑을 하기까지 1주일의 시간이 걸렸다.
서평쓰기는 "행복한 막노동이다" 아이구 어깨야.... 팔이야...^^*



KakaoTalk_20161219_220748562.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749331.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750272.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751130.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751767.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752470.jpg?type=w966


책을 읽으며 두번 접어둔 부분들이다.
내 마음에 쏙 들어온 문장들~~~~!!!


서평쓰기 전!!!! 책 읽고 마인드맵으로 키워드 정리와 서평 종이에 먼저 쓰기!

KakaoTalk_20161219_220918262.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917416.jpg?type=w966
KakaoTalk_20161219_220753172.jpg?type=w966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추천해 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부산행